한은 금통위원 6명 중 한 명 "3개월내 금리인하 가능", 5명은 "3.75% 열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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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9일 기준금리를 3.50%로 만장일치 동결한 가운데 향후 3개월간 금리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3.75%로의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반면, 한 명은 향후 3개월내 한 차례 인하도 가능하다고 봤다.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5명 중 한 명의 금통위원은 '가계부채에 선제대응해야 한다'라며 보다 매파적인 메시지를 내놨다.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5명 중 1명의 금통위원은 더 강한 매파적 메시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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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중 한 명은 "3개월내 인하도 인상도 가능"
5명은 "3.75%로 열어둬야"... 이 중 한명은 '가계부채 선제대응' 더 매파적 반응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5명 중 한 명의 금통위원은 '가계부채에 선제대응해야 한다'라며 보다 매파적인 메시지를 내놨다.
이창용 총재는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및 성장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물가상승률의 둔화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가계부채의 증가 흐름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현재의 긴축적인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정책 여건의 변화를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이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일치였다"고 말했다. 금통위는 지난 2, 4, 5, 7, 8월에 이어 이날까지 금리를 6회 연속 동결했다. 이 중 4월부터는 만장일치 동결이 이어져왔다.
이런 가운데 향후 3개월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금통위원 간 의견차가 있었다.
이 총재는 "물가와 성장 경로, 가계부채 추이 등 여러 불확실성 요인을 보고 결정하자는 점에서 동결을 결정했는데 향후 금리에는 이견이 있었다"라며 "6명 중 1명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금리를 올릴수도, 낮출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총재는 "다른 5명 금통위원은 불확실성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물가 상승압력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목표수준으로 수렴하는 시기도 늦춰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8월 회의보다 긴축기조를 더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면서 "3.75%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5명 중 1명의 금통위원은 더 강한 매파적 메시지를 냈다. 이 총재는 "한 금통위원은 가계부채 문제가 악화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며 "이번 금리 전망은 1대 5로 의견이 나뉘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3개월 이후의 전망에 대해서는 말하기가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미국 고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보고 있고 우리 금리도 상당기간 긴축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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