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절정기 상권 매출···‘OO산’에서 235%↑

권정혁 기자 2023. 10. 1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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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3일 서울 세종로에 떨어진 낙엽 위에서 아이들이 뛰놀고 있다. 이준헌 기자

전국 단풍 명산 주변 상권에서 단풍 절정기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KB국민카드가 전국 국립공원 중 16개 산의 입구 상권에 위치한 음식점, 카페 및 편의점 업종 매출 데이터를 단풍 절정기(2주간)와 이전 2주간으로 나눠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단풍 절정기간 16개 주요 산의 상권 매출액은 이전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음식점 42%, 카페 27%, 편의점(슈퍼 포함)은 19% 증가했다.

단풍 절정기 매출액 증가율은 내장산(235%)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주왕산(116%), 오대산(66%), 월악산(50%) 등의 순이었다. 설악산과 치악산도 47%, 지리산도 단풍 시기 동안 45%의 매출액 증가를 보였다.

단풍 절정 기간 중 외부 방문객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산은 설악산(92%)이다. 오대산 90%, 계룡산 89%, 주왕산 84% 등이었다.

산의 특색에 따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계절도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기준으로 가을철(9∼11월)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산은 단풍 절정기에 가장 매출액 증가가 높았던 내장산(59%)과 주왕산(52%)이었다.

내장산은 지난해 단풍 절정 시기가 11월 초로, 11월의 매출액 비중이 32%로 가장 높았다. 주왕산은 10월 매출액 비중이 26%로 연중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겨울(12∼2월)에 매출 비중이 높은 산은 덕유산(51%), 태백산(29%)이고, 여름(6∼8월) 매출 비중이 높은 산은 월악산(45%), 치악산(39%)이었다.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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