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김동완, 자만추 실패…"남친 있다" 거절에 "미래 차단돼"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이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에 실패하자 "미래가 차단된 기분"이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친분을 쌓았던 바리스타 나디아와 만나게 된 김동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동완은 나디아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온라인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편인데, 우연히 (알고리즘에) 뜬 분이 영어로 이야기를 하시더라. 그 모습이 되게 매력 있었다. '저분이 현실에서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증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친구 추가를 했는데 그분도 저를 친구 추가해 주셨다. 서로 이야기하다가 친해졌다"며 '신랑수업'을 통해 처음 실제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디아는 김동완에게 "너무 멋있다"며 칭찬했고, 두 사람은 영어 및 MBTI 등을 주제로 활발하게 대화를 이어 나갔다. 특히 김동완은 두 사람의 MBTI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제 이상형과 닮은 것 같다"고 나디아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김동완과 나디아는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는 과정에서 설레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나디아가 김동완의 앞치마를 매줬을 뿐만 아니라 화상연고까지 발라준 것.

이에 김동완은 나디아에게 "남자친구 있으시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나디아가 "있다"고 답하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막을 내리게 됐다.

김동완은 "있는 게 당연하다. 없는 게 이상하다"면서도 "미래가 차단된 기분"이라고 아쉬워했다.

1979년생인 김동완은 올해로 만 44세다. 그는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해 'Wild Eyes'(와일드 아이즈), 'Brand New'(브랜드 뉴)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