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형 음료업체, 남중국해 무인도 뺀 지도 썼다 벌금 900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한 대형 식음료업체가 남중국해 무인도를 누락한 '불완전한 지도'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중국 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다.
항저우시 당국은 와하하 그룹이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지도에 남중국해 섬들이 누락된 문제를 발견했다며 이러한 행정처분을 했다.
중국에서는 각종 지도에 대만과 센카쿠 등은 물론 남중국해를 자국 영토로 표기하지 않은 지도를 사용했다가 벌금을 내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의 한 대형 식음료업체가 남중국해 무인도를 누락한 '불완전한 지도'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중국 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다.
현지 매체 중신경위는 19일 저장성 정부 서비스망을 인용해 항저우시 시장감독관리국이 식음료업체 와하하 그룹에 5만 위안(약 926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항저우시 당국은 와하하 그룹이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지도에 남중국해 섬들이 누락된 문제를 발견했다며 이러한 행정처분을 했다.
중국은 거대한 남중국해 대부분이 모두 자국의 영향권이 미치는 바다이며 이 안에 있는 모든 섬이 자국의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펴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인접 국가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한 '2023 표준지도'에서도 주변국과 국경·영유권 분쟁을 겪는 지역을 모두 자국 영토로 표시해 관련국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2월 대만은 물론 남중국해 군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등 주변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는 지역을 지도에 자국 영토로 표기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중국에서는 각종 지도에 대만과 센카쿠 등은 물론 남중국해를 자국 영토로 표기하지 않은 지도를 사용했다가 벌금을 내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jkh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