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방 중인 침착맨(이말년), 팬에 분노 후 사과문 게재 “정신이 온전치 못해”

김태형 2023. 10. 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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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방 중인 침착맨(이말년)이 시청자의 말에 짜증을 낸 것에 사과했다.

18일 침착맨은 자신의 팬 커뮤니티 '침하하'에 "짜증을 내어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9월 침착맨은 '침하하'에 2개월 가량 휴식기를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침착맨은 해당 네티즌을 향해 "진짜 욕 참기 힘들다. 정신병 걸릴 것 같다. 소비하고 싶은 콘텐츠가 필요한 것이냐. 아니면 이 인간이 뭐하는지가 궁금한 것이냐"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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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침착맨’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휴방 중인 침착맨(이말년)이 시청자의 말에 짜증을 낸 것에 사과했다. 무슨 일일까.

18일 침착맨은 자신의 팬 커뮤니티 ‘침하하’에 “짜증을 내어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침착맨은 “찐따처럼 30분간 씩씩대다가 정신이 돌아왔다. 공원 벤치에 앉아서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이를 악 물었다. 너무 추했다”라고 적었다.

이어서 “모순된 행동이 거듭되고 그것이 쌓여서 저라는 사람이 하나의 모순덩어리가 된 기분”이라며 “제 글로 상처를 드린 회원님들께 사과드린다. 정신이 온전치 못한 불쌍한 사람으로 봐주시고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정신과를 등록하고 쉬는 동안에는 최대한 외부에 노출을 하지 않겠다. 이런 주제에 말하긴 웃기지만 건강하시고 마음에 평안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침착맨은 ‘침하하’에 2개월 가량 휴식기를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언제 휴방을 하면 언제 돌아온다 말씀을 드렸지만 이번엔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으려고 한다. 쉬면서 제가 충분히 쉬었다고 판단될 때 돌아올 예정이고, 기다리실 수 있기 때문에 2개월 지난 시점에서 추가로 더 쉴지 돌아올지에 대해 안내를 드릴 예정”이라고 한 바 있다.

하지만 휴방 도중 일부 팬들의 반응에 발끈한 것. “침착맨의 새 글이 올라왔나 하루에도 열 번 확인한다”라는 팬의 게시글에 침착맨이 “자꾸 댓글로 ‘사실 근질근질하지? 이럴 거면 방송을 해’라고 해서 그냥 안 올리고 있다”라고 답했다.

해당 댓글에 한 네티즌이 “원래 팩트가 긁히는 법”이라는 대댓글을 달았다.

침착맨은 해당 네티즌을 향해 “진짜 욕 참기 힘들다. 정신병 걸릴 것 같다. 소비하고 싶은 콘텐츠가 필요한 것이냐. 아니면 이 인간이 뭐하는지가 궁금한 것이냐”라며 분노했다.

이에 침착맨을 향해 걱정 어린 반응이 나왔고, 침착맨은 자신의 태도에 사과했다.

그동안 수차례 번아웃을 호소한 침착맨은 지난 3월에도 휴방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육체적으로 지치는 것은 아닌데 정신적으로 오락가락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 요즘 감정적으로 좀 혼란스럽다. 고장난 것 같다. 감정의 영점이 잡히지 않는 게 번아웃의 증상 중 하나라면 번아웃이 맞다고 할 수 있겠다”라고 털어놨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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