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실적 부진 전망’ LG이노텍, 2년 만에 22만원선 깨졌다

강정아 기자 2023. 10. 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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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사 LG이노텍이 19일 장중 약세다.

LG이노텍의 주가가 장중 22만원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2021년 11월 11일(21만5000원) 이후 약 2년 만이다.

교보증권도 3분기 LG이노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65.8%씩 줄어든 4조6580억원, 1523억원으로 내다봤다.

다만 증권가는 4분기엔 LG이노텍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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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사 LG이노텍이 19일 장중 약세다.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4% 가까이 빠졌다.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 LG이노텍. /뉴스1

이날 오후 12시 14분 기준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9000원(3.93%) 하락한 2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1만9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LG이노텍의 주가가 장중 22만원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2021년 11월 11일(21만5000원) 이후 약 2년 만이다.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LG이노텍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1662억원으로 추정했다. 교보증권도 3분기 LG이노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65.8%씩 줄어든 4조6580억원, 1523억원으로 내다봤다.

실적 부진의 이유로는 스마트폰 수요가 줄며 모바일 사업부인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매출이 하락한 점이 꼽힌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의 경우 신규 부품 공급 차질이 있었고 모듈 조립에도 일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폰 수요가 줄며 기판소재 판가 인하 압력이 커졌고, 아이폰 공급이 지연돼 주력 제품의 출하 일정이 연기됐다”고 말했다.

다만 증권가는 4분기엔 LG이노텍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엔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이연된 물량이 반영되고, 고객사 신모델 예상 수량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며 “고정비 부담이 감소해 이익률과 매출액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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