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잘못한 거야, 사과해!' 동료의 간청에도 사과 거부→상황은 파국으로

한유철 기자 2023. 10. 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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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동료들까지 제이든 산초의 사과를 간청했었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그는 이를 거절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맨유 라커룸 내 산초와 친하게 지내는 동료들이 감동게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불화를 끝내달라고 간청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산초는 동료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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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주변 동료들까지 제이든 산초의 사과를 간청했었다.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를 거쳐 도르트문트에서 만개한 그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발생시키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어린 나이에 독일 분데스리가를 정복한 그였기에 맨유 팬들은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두 시즌 동안 적지 않은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도 적었고 영향력 자체도 적었다. 결국 2023-24시즌 입지를 잃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선발 명단이 아닌 벤치에 더 자주 앉혔다.


이런 상황에서 불화설이 터졌다. 사건은 지난 아스널전. 텐 하흐 감독은 아스널전에 앞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산초의 이름은 빠졌다. 벤치에서도 그의 이름은 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나오지 못한 이유? 우리는 훈련에서 그의 성과를 보고 선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맨유에 있는 동안은 매일 매일 높은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그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은 이유다"라고 전했다. 산초가 경기에 뛸 정도의 컨디션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산초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훈련 성과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SNS를 통해 "제발 모든 것을 믿지 마라! 나는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소화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웃으면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나는 코칭 스태프들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이 팀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 훈련 성과가 아닌 다른 이유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


이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물론 산초가 텐 하흐 감독의 발언에 직접적으로 반박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그의 선택에 의문을 표한 채 반기를 든 것이기 때문. 일부 팬과 미디어는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는 산초를 1군 훈련에서 제외시키기도 했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그는 이를 거절했다.


동료의 간청에도 소용없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맨유 라커룸 내 산초와 친하게 지내는 동료들이 감동게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불화를 끝내달라고 간청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산초는 동료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상황은 더욱 파국으로 치달았다. 결국 맨유는 1월 이적시장 때 그의 매각을 고려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맨유가 1월 이적시장 때 산초의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은 산초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불화에는 해결책이 없을 것이라고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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