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웃픈 상황, 김민재 골 소식보다 무사복귀에 웃는다... 당장 3일 뒤 선발 출전

이원희 기자 2023. 10. 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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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7)의 무사복귀 소식에 미소를 지었다.

괴물 센터백 김민재가 대한민국 A대표팀 A매치 2연전 일정을 무사히 소화하고 소속팀에 합류한다.

독일 스포르트1은 "뮌헨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것이다. 김민재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며 "현재 뮌헨의 부상 문제를 고려한다면, 뮌헨에 중요한 것은 김민재가 골을 넣은 것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의 무사 복귀 소식에도 환호할 수밖에 없는 뮌헨의 웃픈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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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 만점 활약을 펼치고 라커룸으로 향하는 김민재(왼쪽). /사진=김민재 SNS
경기 전 몸을 푸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7)의 무사복귀 소식에 미소를 지었다.

괴물 센터백 김민재가 대한민국 A대표팀 A매치 2연전 일정을 무사히 소화하고 소속팀에 합류한다. 튀니지 경기에 출전한 것에 이어 지난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평가전에서는 골까지 터뜨렸다.

하지만 현지 매체는 김민재의 골 소식보다 부상을 피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뮌헨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것이다. 김민재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며 "현재 뮌헨의 부상 문제를 고려한다면, 뮌헨에 중요한 것은 김민재가 골을 넣은 것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마저 없으면 큰 일날 정도로 뮌헨의 센터백 문제는 심각하다. 부상 때문이다. 네덜란드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여기에 프랑스 수비수 다욧 우파메카노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고, 이번 달 복귀는 힘들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의 센터백은 김민재를 포함해 3명뿐이다. 팀 상황은 어렵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김민재가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수비의 중심을 잡고 있다. 그런 김민재마저 없으면 상황이 더욱 심각해진다. 김민재의 무사 복귀 소식에도 환호할 수밖에 없는 뮌헨의 웃픈 상황이다.

올 시즌 김민재는 팀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리그 7경기를 모두 출전했고, 3라운드부터는 매 경기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맨유(잉글랜드), 코펜하겐(덴마크) 경기도 교체 없이 경기 끝까지 뛰었다.

게다가 철벽수비까지 보여주고 있다.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김민재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줘 팬들의 기립박수까지 받았다.

베트남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김민재(가운데). /사진=뉴시스 제공
김민재(왼쪽)의 베트남전 헤더골 장면. /사진=뉴시스 제공
팀 부상 이슈가 아니더라도 김민재에게 많은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디렉터도 "김민재는 뛰어나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성장하고 있다"며 "뮌헨이 김민재를 데리고 있는 건 큰 행운"이라고 극찬했다.

뮌헨은 오는 22일 마인츠 원정을 떠난다. 김민재도 잠깐의 휴식기간만 가진 채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센터백 파트너는 바뀔 예정이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 고정에, 데리흐트가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데리흐트는 A매치 휴식기 전부터 러닝 훈련을 소화하는 등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 김민재는 대부분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왼쪽부터 마타이스 데 리흐트, 김민재, 다욧 우파메카노. /AFPBBNews=뉴스1
몸 푸는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김민재와 데리흐트는 동시에 선발로 뛴 적이 있다. 지난 달 보훔전에서 두 선수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그 경기에서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7차례에 승리하는 등 제공권을 장악했다. 데리흐트는 헤더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데리흐트가 경기 중 부상을 당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우파메카노와 교체아웃됐다. 이후 재활에만 집중하다가 모처럼 선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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