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샴푸 사러 공무원이 2시간 오가”… 여, 국감서 ‘이재명 법카 사적유용’ 공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여야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부정 회계 처리와 갑질 의혹'과 문재인 정부 '주택 통계 조작'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한국부동산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에 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감사원이 발표한 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은 적극적으로 방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는 ‘최재해 호화관사’ 맞불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여야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부정 회계 처리와 갑질 의혹’과 문재인 정부 ‘주택 통계 조작’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를 상대로 한 국감에서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들고나와 이 대표를 겨냥해 “제 손에 있는 일본산 샴푸와 트리트먼트는 2개 합쳐 8만3000원쯤 된다”며 “어제 실명을 공개한 당시 7급 별정직 공무원 조명헌 씨가 이것을 사려고 서울 청담동까지 2시간이 넘는 거리를 오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번에 많이 사면 회계상 불법이니까 (샴푸와 트리트먼트) 딱 한 세트 사고 본인 카드로 계산하고, 나중에 경기도청에서 조 씨 계좌로 입금했다”며 “엄연한 갑질이며, 스웨덴 같은 경우는 총리까지 거론되던 여성 정치인이 이런 개인용품 구매를 (공금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사퇴한 일까지 있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권익위의 최재해 감사원장 호화 관사 논란 무혐의 처분에 대한 부실한 자료 제출과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 등을 비판하며 맞불을 놓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한국부동산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에 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문 정부 당시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가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최소 94회 이상 통계를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와대와 국토부의 압력 행사에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통계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부동산원에 대한 지휘권을 가진 국토부 공무원들이 승진하거나 외부기관 고위급 인사로 이동했는데 이게 통계 조작의 대가가 아니냐”고 공세를 펼쳤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감사원이 발표한 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은 적극적으로 방어했다. 조오섭 민주당 의원은 “감사는 유죄 여부를 판단하는 자료조사 단계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제대로 된 부동산 대책 하나 없이 사정기관을 동원해서 전 정부에 대한 표적 감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완·김대영·김보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과 손잡고 파리 ‘갈라 디너’ 참석
- 북한식당 직원 미인계에 넘어가 7년간 지령 수행한 사업가
- 장병 응원 ‘빽다방 알바생’ 태블릿 PC 선물 거절하자 장관이 한 조치는?
- 장례식장서 발견된 부패한 시신 189구…무슨일?
- 박수홍 측 “동생이 ‘큰형 탓 증언’ 후 부모에게 혼나…얼굴도 보지 말자고”
- 에펠탑 주변서 노상 방뇨하다 성폭행당한 영국 여성… “화장실·야간조명 부족 원인”
- “수박이 내부총질” … 개딸, ‘법카 발언’ 김동연 벌떼공격
- “성관계 중 부상”…치료비 4700만 원 뜯어낸 30대 공무원, 피해자는 극단 선택
- “성관계 영상 삭제해달라”는 연인 5개월간 무자비 폭행한 20대 男, 징역형
- 월급 300만원 넘으면 상위 45%, 400만원 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