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한국 실근로시간 OECD와 격차 줄어...일부 업종은 더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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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로자의 실근로시간과 OECD 국가의 실근로시간과 격차가 크게 줄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경총은 "통계방식 및 노동시장 환경, 산업구조의 국가 간 차이 등을 고려하면 과도한 격차로 보기 어렵다"며 "특히 장시간 근로 정책 판단의 기준인 풀타임(Full-time) 임금근로자 주당 평균 실근로시간은 2022년 기준 우리나라는 42.0시간이고, OECD 평균은 약 41시간으로 격차는 약 1시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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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로자의 실근로시간과 OECD 국가의 실근로시간과 격차가 크게 줄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일부 업종의 근로시간은 오히려 OECD 평균보다 짧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9일 '업종별 근로시간 현황 및 추이 국제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실근로시간은 지난 20여 년간 빠르게 단축됐다. 2001년 700시간에 육박하던 연간 실근로시간 차이는 2022년 185시간으로 줄었다.
경총은 "통계방식 및 노동시장 환경, 산업구조의 국가 간 차이 등을 고려하면 과도한 격차로 보기 어렵다"며 "특히 장시간 근로 정책 판단의 기준인 풀타임(Full-time) 임금근로자 주당 평균 실근로시간은 2022년 기준 우리나라는 42.0시간이고, OECD 평균은 약 41시간으로 격차는 약 1시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각 업종별로 우리나라와 OECD 국가 주당 평균 실근로시간을 비교한 결과, 19개 업종 중 7개 업종은 이제 우리 실근로시간이 오히려 OECD 평균보다 짧다고 밝혔다.
경총은 "우리 산업 중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16.03%) 제조업은 2022년 실근로시간이 2001년 대비 9.84시간 감소했다"며 "동기간 OECD 제조업 실근로시간 평균은 1.44시간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이 80% 이상(우리나라 기준) 업종들은 OECD 평균과 우리 주당 실근로시간이 거의 유사했으며(산술평균 기준), 임금근로자 비중이 80% 미만인 업종들은 OECD보다 2.6시간 긴 것으로 분석됐다"고 강조했다.
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우리 근로시간이 그간 빠르게 단축되면서 고용구조를 고려한 풀타임(전일제) 근로자 분석 뿐 아니라, 산업구조를 감안하여 업종별로 분석해도 OECD 평균과 근로시간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그간 장시간 근로 국가라는 프레임 속에서 일률적으로 근로시간 규제를 강화해왔으나, 이제는 생산성 제고를 통한 경제성장을 위해 노동시장 특성을 반영한 근로시간 유연화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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