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취재 불응하는 ‘그알’…‘피프티 후속편’ 질문에 묵묵부답

안진용 기자 2023. 10.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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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두고 편향적인 방송을 했던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제작진이 "후속편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지 두 달이 지나도록 침묵을 지키고 있다.

또한 두 사람에게 '후속편 제작 진행 여부' '조 PD의 연출 여부' '최근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그알'에 출연해 인터뷰한 내부관계자를 고소한 것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 '멤버 카나가 사죄하며 소속사로 복귀한 것에 대한 입장' 등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이 역시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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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피프티피프티 편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두고 편향적인 방송을 했던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제작진이 "후속편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지 두 달이 지나도록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사실상 취재에 불응하는 모양새다.

‘그알’은 지난 8월19일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방송 이후 항의가 빗발치자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지 정확히 두 달이 지난 19일까지 ‘그알’ 측의 제작 움직임이나 추가 입장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18일 피프티 편을 연출했던 조모 PD와 한모 책임 프로듀서(CP)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또한 두 사람에게 ‘후속편 제작 진행 여부’ ‘조 PD의 연출 여부’ ‘최근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그알’에 출연해 인터뷰한 내부관계자를 고소한 것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 ‘멤버 카나가 사죄하며 소속사로 복귀한 것에 대한 입장’ 등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이 역시 답변하지 않았다.

‘그알’은 앞선 방송에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나 그들을 빼내려는 ‘외부세력’으로 지목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인터뷰는 실패하는 등 ‘속 빈 강정’이라는 반응만 얻었다. 또한 방송 말미 여러 의혹에 대한 객관적 근거 제시 없이 감성에 호소한 멤버들의 편지를 읽는 등 피프티피프티를 ‘피해자’로 규정한 것에 대해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하는 글이 빗발쳤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는 해당 방송분에 대한 1146건의 민원이 접수됐고, 이는 1∼8월 방심위 최다 민원 기록이다. 하지만 현재 방심위의 업무가 밀려 ‘그알’ 심의는 빨라야 연말에나 가능하다.

일련의 상황 속에서 "‘그알’이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당시 ‘그알’은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지만 ‘기울어진 방송’에 대해 사건 당사자들에게 대한 사과나 양해는 구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나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단체에서 보내온 말씀과 비판도 무겁게 듣겠다"는 엉뚱한 입장을 고수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그알’의 파급력과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해당 방송은 가요계 단체들까지 문제 삼을 정도로 편향성이 심했다. 하지만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을 하겠다’는 입장에 대한 후속 조치는 아직까지 없다"면서 "현재 어트랙트가 ‘그알’ 인터뷰이를 고소하고, 멤버 중 1명이 잘못을 인정하고 소속사로 돌아오는 등 그들의 입장을 우호적으로 보도한 ‘그알’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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