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세상 떠난 '레전드' 아버지의 길 따른다...'16살' 신성, 레알 마드리드와 프로 계약 체결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 주니어가 레알 마드리드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추구 이적시장 전문가 크리스 휘틀리는 18일(한국시간) “아스널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레전드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의 아들이 레알 마드리드와 처음으로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레예스는 스페인 출신으로 세비야 유스로 성장했다. 레예스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당시 아스널을 이끌던 아르센 벵거 감독은 레예스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고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레예스는 아스널에서 윙포워드로 나서며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등과 공격을 이끌었다. 레예스는 2003-04시즌 무패 우승의 주역으로도 조명을 받았다.
하지만 레예스는 향수병을 호소했고 2006년에 스페인으로 복귀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등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갔다.
레예스는 2019년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레예스는 세비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속이 원인이었고 레예스는 동승하던 조카와 함께 사망했다.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등은 애도를 표했다.
레예스의 사망 당시 레예스 주니어는 자신의 SNS에 “아버지가 이제는 나와 함께할 수 없지만 언제나 나에게는 가장 자랑스러운 존재이다. 천국에서 나를 지켜줄 것이며 아빠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라며 존경심을 전했다.
시간이 흘러 레예스의 아들인 레예스 주니어도 축구 선수로 성장했고 16살에 레알 마드리드와 프로 계약까지 체결했다.
레예스는 레알과 계약 체결 후 "매우 특별한 순간이다. 구단의 신뢰와 나와 가족들을 향한 도움에 감사한 마음이다.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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