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센터서 중고차 ‘깐깐’ 진단… 현대차가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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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9일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미디어데이를 열고 2020년 중고차 시장 진출 선언 이후 3년 만에 인증 중고차 사업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현대차는 이날 경남 양산 현대 인증 중고차 양산센터에서 품질 인증이 완료된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80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인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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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다 270여항목 성능검사
올해 5000대 목표… 점차 확대
양산·용인센터서 차량품질 개선
자체개발 포털선 AI로 가격산정
현대자동차가 19일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미디어데이를 열고 2020년 중고차 시장 진출 선언 이후 3년 만에 인증 중고차 사업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현대차는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한다’는 철학 아래 국내 최다인 270여 항목의 엄격한 성능 검사를 추진해 신뢰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는 두 달여밖에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 판매 목표를 5000대로 설정하고, 내년부터 판매 규모를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날 경남 양산 현대 인증 중고차 양산센터에서 품질 인증이 완료된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80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인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원하 현대차 아시아대권역장(부사장)은 “고객이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해 투명하고 공정한 중고차 거래 문화가 안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증 중고차의 경우 현대차는 272개 항목, 제네시스는 287개 항목에 대한 진단·검사를 거쳐 품질 인증을 완료한 뒤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를 공급하기 위해 신차 제조 공장에 해당하는 인증 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를 경남 양산과 경기 용인 두 곳에 마련했다. 이날 처음 공개한 양산 인증 중고차센터는 부지 면적이 3만1574㎡(약 9551평)에 달해 단일 브랜드 상품화 센터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차량 점검, 품질 개선 등을 맡는 양산 센터에서는 연간 1만5000대의 중고차를 상품화할 수 있어 향후 인증 중고차 허브 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중고차 구입을 꺼리는 핵심 원인이었던 판매자와 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 해소 방안도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인 ‘하이랩(Hi-LAB)’과 ‘인공지능(AI) 가격산정 엔진(AI Pricing Engine)’을 제공해 소비자 선택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고객은 모바일 앱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및 인증 중고차 전용 웹사이트에서 상품 검색 및 비교는 물론, 견적·계약·결제·배송 등 ‘내 차 사기’ 전 과정을 온라인 원스톱 쇼핑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신차 구매 고객이 기존에 타던 차량을 매입하는 ‘내 차 팔기’ 서비스도 선보인다. 신차 구입 고객은 타던 차량의 브랜드에 상관없이 매각할 수 있다. 단, 연식 8년, 주행거리 12만㎞ 미만의 차량만 신청할 수 있다.
양산=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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