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이 체감할’ 인적쇄신·국정변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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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고개를 숙이며 한 언급이 국정 운영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특히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위한 참모진 사직과 맞물려 대통령실 개편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언급은 그간의 국정 운영상 메시지·스타일에 대한 대통령실 안팎의 의견을 청취하고 변화를 꾀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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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대폭 개편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고개를 숙이며 한 언급이 국정 운영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특히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위한 참모진 사직과 맞물려 대통령실 개편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언급은 그간의 국정 운영상 메시지·스타일에 대한 대통령실 안팎의 의견을 청취하고 변화를 꾀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지난해 1월 대통령 선거 후보 당시 윤 대통령의 ‘저부터 바꾸겠다’는 신년인사회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선대위 해체까지 거론하며 강도 높은 쇄신책을 꺼내 들었고 결국 선대위가 크게 바뀌었다. 또 이준석 전 대표와 갈등도 봉합하는 등 그간 제기됐던 지적들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시 선대위 내홍 수습에 나섰던 상황과 오버랩된다”고 밝혔다.
당장 대통령실부터 개편 가능성이 거론된다. 총선을 앞두고 출마 희망 참모진이 대통령실을 떠나는 게 예정된 상황에서 빈자리를 채워 넣는 수준을 넘어서는 인적 쇄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단 인적 쇄신도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국정 운영 기조 변화, 소통과 통합에 방점을 둔 일정과 메시지 전략 수립 등과 유기적으로 연동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 관계자는 “변화는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줘야 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 국정 운영의 스타일 변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정으로부터의 ‘가감 없는 보고’가 윤 대통령 자신에게 스스럼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통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도 있다. 윤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과의 오찬을 전날 잡고 당정 회의 주 1회 정례화를 수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내각 개편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음 달 국정감사 종료 후 혹은 12월 초 소폭 이상의 개각 가능성이 열려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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