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 분노에 잠식되지 말라”… ‘병원 피폭’발 확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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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알아흘리 병원 피폭 배후로 이슬라믹 지하드를 지목하면서도 이스라엘에 "분노하되 잠식되지 말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물품 전달 합의와 함께 팔레스타인에 대한 1억 달러(약 1355억 원) 지원 방침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견에서 가자·서안 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1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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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통한 가자 구호품 합의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알아흘리 병원 피폭 배후로 이슬라믹 지하드를 지목하면서도 이스라엘에 “분노하되 잠식되지 말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물품 전달 합의와 함께 팔레스타인에 대한 1억 달러(약 1355억 원) 지원 방침을 밝혔다. 전날 가자지구 알아흘리 병원 피폭 사건이 확전의 트리거(방아쇠)가 되는 것을 막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 회담 후 연설에서 미국도 2001년 9·11테러 뒤 분노에 휩싸여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이라는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이스라엘은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흥분을 가라앉히고 냉정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이집트를 통한 가자지구로의 구호물품 전달에 합의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해 우선 최대 20대의 트럭을 (라파 통로를) 통과시키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견에서 가자·서안 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1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 모두가 존엄과 평화 속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추구해야 한다”며 두 국가 해법을 강조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날 이스라엘을 공격한 하마스와 관련된 인사 및 단체에 대해 전격 제재를 단행했다. 또 하마스의 배후로 지목되는 이란에 대해서도 별도 제재를 발표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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