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수비수는 누구…KBO, 수비상 후보 발표

문성대 기자 2023. 10. 19.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O는 19일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를 선정하는 'KBO 수비상' 후보를 발표했다.

KBO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 리그 전반의 수비 능력 향상을 장려하기 위해 리그 공식 수비상 제정을 결정한 바 있다.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각 포지션별 1명씩 총 9명에게 시상하게 되며, 수상자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결정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장 뛰어난 수비수 뽑는 수비상 올해 신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10회말 2사 1,2루 LG 박해민이 끝내기 안타로 2대3 승리를 거두고 선수들과 자축하고 있다. 2023.08.3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KBO는 19일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를 선정하는 'KBO 수비상' 후보를 발표했다.

KBO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 리그 전반의 수비 능력 향상을 장려하기 위해 리그 공식 수비상 제정을 결정한 바 있다.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각 포지션별 1명씩 총 9명에게 시상하게 되며, 수상자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결정한다.

투수는 팀 경기 수(144경기)의 3분의 1 이닝(48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에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선발투수 외에 중간계투, 마무리 투수 등 불펜 투수 또한 후보에 오를 수 있도록 투수 후보 기준을 선정했다.

포수는 팀 경기 수의 2분의 1(72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가 후보로 선정된다.

내야수 및 외야수는 팀 경기 수에 5이닝을 곱한 720이닝 이상 해당 포지션에서 수비를 한 선수가 대상이 되며, 외야수의 경우 좌익수, 우익수, 중견수 부문으로 구분해 후보가 선정된다. 두 개 이상의 포지션에서 경기해 합산 720이닝 이상 출장한 경우에는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로 선정된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의 베테랑 타자 오지환(33)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팀의 5연승에 힘을 더했다. 2023.08.01jinxiju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같은 기준에 따라 투수 108명, 포수 14명, 1루수 4명, 2루수 10명, 3루수 9명, 유격수 9명, 좌익수 5명, 중견수 9명, 우익수 7명으로 각 부문별 후보가 선정됐다.

투표는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1명 등 구단 당 11명씩 총 110명이 투표인단이 되어 19일부터 일주일간 실시된다. 투표인단은 자신이 속한 구단의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으며, 비공개 투표로 진행된다.

1루수 부문에서 오스틴 딘(LG)와 박병호(KT), 양석환(두산), 채은성(한화) 등 4명이 경쟁하고, 2루수 부문에서 김혜성(키움), 김선빈(KIA), 박민우(NC), 김성현(SSG) 등 10명이 후보로 뽑혔다.

3루수 부문은 문보경(LG), 황재균(KT), 최정(SSG), 허경민(두산) 등 9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격수 부문은 오지환(LG), 박성한(SSG), 김상수(KT), 박찬호(KIA) 등 9명이 후보에 올랐다.

좌익수 부문은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호세 피렐라(삼성), 문성주(LG) 등 5명이 선정됐고, 중견수 부문은 박해민(LG) 정수빈(두산), 최지훈(SSG) 등 9명이 올랐다. 우익수 부문은 홍창기(LG), 박건우(NC), 윤동희(롯데) 등 7명이 후보에 선정됐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무사 2루 상황 키움 김혜성이 1타점 안타를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3.08.09. myjs@newsis.om


포수는 박동원(LG), 김민식(SSG), 양의지(두산) 등 14명이고, 투수는 108명이 후보에 올랐다.

수비 기록은 KBO 공식 기록 업체인 스포츠투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수비 지표가 활용되며, 포지션별 2~3개 수비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총점을 산출하게 된다.

수비율과 레인지팩터가 반영된 공식기록 점수가 전 포지션에 공통 반영되고, 여기에 더해 투수는 번트타구 처리 및 견제, 포수는 포수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저지율과 블로킹율, 내야수와 외야수는 기록되지 않은 호수비와 실책 등을 보정한 조정 KUZR(KBO Ultimate Zone Rating) 점수가 반영된다. 포수 무관도루 및 KUZR 보정 관련 집계에는 KBO 공식기록원이 시즌 중 별도 축적한 데이터가 활용된다.

대망의 첫 KBO 수비상 최종 결과는 오는 11월 말로 예정된 KBO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