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7억'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임 레이스 막오른다…30일 회추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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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을 대표하는 은행연합회장 선출 절차가 오는 30일 시작된다.
오는 11월 30일 김광수 현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들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출은 최근 퇴임한 금융지주 회장도 많고 후보군이 두터워 쉽게 유력 후보를 꼽기는 어렵다"면서도 "규제 산업인만큼 정부와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관 출신이든 현업에 대해 잘알고 있는 민간 출신이든 다양한 후보군에 대해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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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회장·경제관료 출신 등…민·관 출신 후보 물망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국내 은행권을 대표하는 은행연합회장 선출 절차가 오는 30일 시작된다. 오는 11월 30일 김광수 현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들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나선다.
통상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매달 넷째주 월요일에 열린다. 10월 이사회도 당초 2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30일로 순연됐다. 이는 차기 협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 및 선출 절차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 이사회는 오는 30일 회추위를 구성한 뒤 1차로 후보군을 모을 예정이다. 11개 회원사 은행장 및 은행연합회장 등 12인으로 구성되는 이사회는 회추위를 겸하는데, 각 은행장들은 1명씩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이후 오는 11월 이사회에서는 후보군 중 최종후보 1인을 선정한다.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뽑고 며칠 뒤에는 회원 총회를 개최해 투표를 진행해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14대 은행연합회장인 김광수 현 협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 정관 상 회장은 1회 연임이 가능하다. 그러나 은행연합회장 연임 전례(3대)가 거의 없는만큼 새 회장 선임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전 금융지주 회장 등 민간 및 관료 출신 인사들에 대해 다양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김 회장 역시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지내고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한 뒤 은행연합회장에 선출됐다.
민간에서는 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거나 곧 임기 만료를 앞둔 인물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손병환 전 NH농협금융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해 허인 KB금융 부회장, 오는 11월 임기를 마치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관료 출신으로는 윤종원 전 IBK기업은행장이 꼽힌다. 행정고시 27회인 윤 전 행장은 문재인 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내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되기도 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출은 최근 퇴임한 금융지주 회장도 많고 후보군이 두터워 쉽게 유력 후보를 꼽기는 어렵다"면서도 "규제 산업인만큼 정부와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관 출신이든 현업에 대해 잘알고 있는 민간 출신이든 다양한 후보군에 대해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자리인데다 연봉 역시 7억원대에 달한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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