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전 한국숲사랑청소년단 이사장,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영예’

송용준 2023. 10. 19.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직 언론인이자 경영인이 30여년간 묵묵히 자연환경 보호 운동에 헌신한 공적으로 국민훈장을 수상해 눈길을 끈다.

청소년들에게 산림에 대한 이해와 산림 사랑 정신을 함양시켜 자연환경 지킴이로 육성하는 데 앞장서 온 사단법인 한국숲사랑청소년단 김명전 이사장이 18일 산림청이 강원도 고성 세계산림엑스포에서 주최한 '산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직 언론인이자 경영인이 30여년간 묵묵히 자연환경 보호 운동에 헌신한 공적으로 국민훈장을 수상해 눈길을 끈다. 

청소년들에게 산림에 대한 이해와 산림 사랑 정신을 함양시켜 자연환경 지킴이로 육성하는 데 앞장서 온 사단법인 한국숲사랑청소년단 김명전 이사장이 18일 산림청이 강원도 고성 세계산림엑스포에서 주최한 '산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산의 날은 유엔이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선포한 것을 계기로 제정돼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김명전 이사장은 1988년 국민 모두가 매년 나무 한 그루씩 심자는 ‘한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시작한 이래 36년째 순수 시민운동 차원의 '녹색운동'을 왕성하게 이어오고 있다.

그는 1989년 ‘한그루녹색회’를 창립해 매년 식목일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묘목 나눠주기 등을 시작했고, 1990년에는 계간지 ‘푸른세상’을 창간해 숲과 자연의 중요성을 일깨우는데 앞장섰다. 한그루녹색회는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의 뿌리가 됐다.

또 1991년부터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국숲사랑청소년단 그린레인저(Green Ranger) 대원을 선발해 숲과 자연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청소년 녹색교육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은 지금까지 무려 77만여 명의 대원을 육성하는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은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따라 청소년에게 숲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숲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은 누구나 모바일 앱 ‘포휴’를 통해 한국숲사랑청소년단 그린레인저 대원에 자유롭게 가입하고 활동할 수 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대응 비영리 민간단체인 기후변화센터가 주최한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 행사에서 한국숲사랑청소년단 운영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개인 부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한 기업, 기관, 개인 등의 공로를 치하하는 행사다.

김 이사장은 KBS 기자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공보비서관을 역임했으며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부사장, 삼정KPMG그룹 부회장, 삼정투자자문 대표이사, 한영회계법인 부회장 등을 거치며 전문경영인으로서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또 현재 GOODTV기독교복음방송 대표이사, 세계한인방송협회 회장,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회장을 맡아 국제사회에서 한인 방송사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위상과 영향력을 높이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제22회 산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김명전 이사장 외에 국민포장 1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4명이 수상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