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지 “바이든 이스라엘 방문 결국 실패로 끝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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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을 찾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데 대해 중국의 관영매체가 "바이든 대통령 방문이 결국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폭격 현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든이 이스라엘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갈등을 다루는 미국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효율적이고 무책임한 중재자라는 이미지를 강화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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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을 찾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데 대해 중국의 관영매체가 "바이든 대통령 방문이 결국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오늘(19일) 자국 전문가 분석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미국은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중재자가 되지 못한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딩룽 상하이외국어대 중동연구소 교수는 이 매체에 수백 명의 환자가 숨진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를 거론하며 "끔찍한 폭탄 테러가 상황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었다"며 "바이든은 성공 가능성이 거의 없는 중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폭격 현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든이 이스라엘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갈등을 다루는 미국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효율적이고 무책임한 중재자라는 이미지를 강화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신문은 이스라엘을 지원하기로 한 바이든 대통령 결정은 긴장을 진정시키기보다는 더 많은 갈등을 유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류웨이둥 중국사회과학원 미·중 관계 연구원은 "미국은 이스라엘과 연대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것은 주로 이란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저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 연구원은 또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미국의 유대인 커뮤니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내년 선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를 원한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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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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