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혁신기업] 24년간 쌓은 노하우에 기술력 더해 제한없는 `초거대` AI 인프라 구축

에스넷그룹, 엔비디아와 파트너십
DGX H100로 지능형 제조 현실화

에스넷그룹이 엔비디아와 AI(인공지능) 인프라 사업에서 협력해 AI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에스넷그룹은 24년간 쌓아온 IT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AI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AI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세이빙 시스템 등을 개발하며 AI 응용서비스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가 대두되면서 초거대 인프라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AI 인프라 서비스 확대를 위해 엔비디아 등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에스넷그룹 관계사 굿어스는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AI를 위한 엔비디아 DGX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DGX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를 쓰든, 자사 데이터센터나 전산실을 구축해 운영하든 IT 환경에 상관없이 AI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최근 에스넷시스템은 한 국내 기업에 엔비디아 'DGX H100' 제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DGX H100은 엔비디아가 개발한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제품으로,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지능형 제조를 가능하게 하는 AI 팩토리 역할을 해준다. 이미 전 세계 기업들이 제조의 지능화를 위해 AI 팩토리 개념의 DGX H100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등의 개발·배포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고객사의 제조·사업 경쟁력 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은 "에스넷그룹과 엔비디아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노하우가 결합하면 최근 급증하는 AI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사 AI 기술력과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AI 산업에서 견고한 자리를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