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얼어붙은 투자심리…코스닥 8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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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여섯 차례나 유지한 건 그만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르면서 투자심리는 얼어붙었습니다.
246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는 오전 한때 2420선까지 내려갔고, 코스닥은 800선 밑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오정인 기자, 지금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폭이 더 커지는 분위기예요?
[기자]
코스피 지수는 오늘(19일) 1.25% 내린 2431.92로 출발한 뒤 장초반 2420.39까지 떨어졌습니다.
개인이 나 홀로 3천억 원 넘게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3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이 2천억 원 가까이 빠지며 지수는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1.61% 떨어진 2422.98을 기록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800선이 붕괴됐습니다.
11시2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2.41% 하락한 789.42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5%에 육박한 데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분위깁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18일)보다 6원 40전 오른 1356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11시20분 기준 1357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죠?
[기자]
다우 지수는 0.98% 하락한 3만 3665.08을 기록했고, 나스닥과 S&P 500지수도 각각 1.34%, 1.62% 떨어졌습니다.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2% 정도 올랐고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컸습니다.
미국의 기업 실적 발표도 투자 심리를 개선하진 못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1년 전보다 9% 이상 떨어지면서 주가가 6% 넘게 하락했고, 물류업체 JB헌트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며 주가가 8% 넘게 급락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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