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에 금반지가”…훔친 귀금속 화단에 숨겨놓은 30대 男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3. 10. 19. 1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은방에서 수천만 원어치 귀금속을 훔치고 화단에다가 숨겨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7월 25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한 금은방에서 발생한 절도사건 영상을 공개했다.

금은방에는 사설 경비업체에서 설치한 경비용 연막탄이 작동했지만 A 씨는 당황하지 않고 매장에 진열된 귀금속 5000여만원 어치를 털어 달아났다.

A씨가 길가 쓰레기 더미에 숨긴 귀금속도 대부분 되찾아 피해 금은방에 돌려줬다고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 씨가 금은방에서 훔친 귀금속들. 경찰청 페이스북 캡처

금은방에서 수천만 원어치 귀금속을 훔치고 화단에다가 숨겨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7월 25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한 금은방에서 발생한 절도사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30대 남성 A 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금은방 앞에 도착해 서성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주변을 둘러보다 준비한 망치로 금은방의 유리창을 깨고 침입했다.

금은방에는 사설 경비업체에서 설치한 경비용 연막탄이 작동했지만 A 씨는 당황하지 않고 매장에 진열된 귀금속 5000여만원 어치를 털어 달아났다. A 씨는 절도 과정에서 금은방 앞에 폴대와 검은 천막을 세워 자신의 범행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지 않도록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치는 A 씨. 경찰청 페이스북 캡처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A 씨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길가에 오토바이를 버리고 옷을 갈아입었다. 훔친 귀금속은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길가 화단 쓰레기 더미에 숨겨뒀다.

하지만 경찰은 CCTV 등 영상 분석을 통해 범행 28시간 만에 A 씨를 체포했다. A씨가 길가 쓰레기 더미에 숨긴 귀금속도 대부분 되찾아 피해 금은방에 돌려줬다고 한다.

경찰은 A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구속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