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챔피언십 출격' 임성재 "욕심내지 않고 노력한다면 우승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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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CJ)가 오는 19일 일본 지바현의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출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이 대회는 투어 정규시즌이 끝난 뒤 열리는 이른바 '가을 시리즈'로 78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 72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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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플리, 모리카와 등 톱랭커들과 우승 경쟁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임성재(25·CJ)가 오는 19일 일본 지바현의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출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이 대회는 투어 정규시즌이 끝난 뒤 열리는 이른바 '가을 시리즈'로 78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 72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임성재는 일본과 인연이 많은 선수다. 18세 때부터 일본에서 투어 활동을 시작한 그는 2년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차근차근 성장했다.
2019년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는 공동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의 최근 감은 좋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2위로 마쳤다.
비록 우승을 눈 앞에 뒀다가 연장 승부 끝 준우승에 그쳤지만 매 라운드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임성재는 19일 PGA투어를 통해 각오를 전했다. 그는 "과거 일본 대회를 2년 정도 경험했고 이 대회에서는 3위까지 해봤기에 코스에 대해서 잘 안다. 드라이버 샷 정확도만 잘 나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3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9차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우승은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6위 잰더 쇼플리(미국), 메이저 대회를 두 차례 우승한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 상위 랭커들과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임성재는 "PGA투어 우승은 쉽지 않다. 올 시즌 우승의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이루지 못해 아쉽다"며 "하지만 우승 경쟁 근처까지 간다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연습한 대로 계속 노력한다면 가능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조조 챔피언십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가서 몸 관리와 체력 운동을 통해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며 "내년에는 페덱스컵 포인트를 잘 쌓아서 메이저 4개 대회와 더불어 우승 경쟁까지 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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