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경영진 구속…주가는 연저점 또 아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표의 구속 소식에 카카오 주가가 2%대 급락하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3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씨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이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대 하락…닷새째 약세
[서울=뉴시스]우연수 홍연우 기자 =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표의 구속 소식에 카카오 주가가 2%대 급락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 대비 1100원(2.63%) 하락한 4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닷새째 하락 하며 또 다시 연저점(4만600원)에 가까워졌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3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배 대표 등 3명에 대해 지난 13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씨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이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기각 사유로 법원은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자료로 객관적 사실관계는 상당 정도 규명된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간에 걸친 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춰 피의자나 공범이 조직적, 계획적으로 방어권 행사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할 우려나 도주 우려 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직책, 관여 정도도 참작했다.
현재 배 대표는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다. 특사경은 배씨를 구속 상태에서 수사해 10일 이내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금감원 특사경에 따르면 이들은 2월 경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 주식 시세를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또 특사경은 이들이 SM 주식에 대한 주식대량보유보고 의무(5%룰)도 지키지 않았다고 봤다. 지난 2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개매수 기간을 포함해 장내에서 SM 발행 주식 수의 4.91%에 해당하는 116만7400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특사경이 피의사실 요지에 '5%룰 위반'을 포함한 것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외 특수관계자 등이 개입해 사실상 5%를 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검찰과 특사경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 8월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사무실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또 특사경은 지난달 배 대표를 포함해 홍은택 카카오 대표,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회장 등을 소환 조사했다.
경영권의 사법리스크에 카카오에 투자한 개인들은 발을 동동 구르게 됐다. 올해 2월 연고점 7만1300원까지 올랐던 카카오 주가는 현재 4만원 초반까지 43% 내려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hong1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박원숙 "사망한 아들에 해준 거 없어…손녀에 원풀이"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