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 대청호 무인도 개발에 '부정적' 입장…"엄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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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이 충북도의 대청호 무인도 개발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는 대청호 무인도 개발계획도 도마 위에 올랐다.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이날 큰 섬 개발과 관련해 충북도와 협의한 적 있느냐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받아보거나 어떤 협의가 있지는 않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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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이 충북도의 대청호 무인도 개발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는 대청호 무인도 개발계획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달 26일 옛 대통령 별장인 충남대와 가까운 대청호 큰 섬과 작은 섬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대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충북 호수·산·문화유산을 연계해 국내 최대 관광지를 만들겠다는 프로젝트이다.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이날 큰 섬 개발과 관련해 충북도와 협의한 적 있느냐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받아보거나 어떤 협의가 있지는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상수원보호구역인 대청호에 2015년 캠핑장이 문 열었는데 이와 관련해 금강유역환경청이 올해 6월에야 수사 의뢰를 했다면서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수원보호구역에 캠핑장이 있어도 되는지, 대청호 내 무인도인 큰 섬 생태계를 보전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 물었다.
조 청장은 "상수원보호구역에 캠핑장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면서 "큰 섬 생태계는 보전해야 하는 것이 맞으며 (충북도 개발계획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격하게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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