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데카와 레코딩 전속계약…"음악만을 위해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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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19)이 클래식 명문 레이블 '데카'(Decca)와 레코딩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 데카는 19일 "임윤찬과의 레코딩 전속 계약 체결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 왔다. 전 세계 곳곳에 걸쳐 수많은 미팅을 진행한 끝에 이뤄졌다"며 "데카 공식 데뷔 앨범은 내년(2024년) 봄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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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 데카는 19일 "임윤찬과의 레코딩 전속 계약 체결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 왔다. 전 세계 곳곳에 걸쳐 수많은 미팅을 진행한 끝에 이뤄졌다"며 "데카 공식 데뷔 앨범은 내년(2024년) 봄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카는 1929년 영국에서 설립 이후 게오르그 솔티, 루치아노 파바로티,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정경화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전설적인 음반을 남긴 레이블이다.
임윤찬은 데카와의 전속 계약 체결에 대해 "데카는 너무나도 많은 전설적인 음악가들과 같이 일해왔다. 그렇기에 정말 음악가로서 좋아할 수밖에 없는 레이블"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직 음악만을 위해서 살아갈 것이며 음악을 위해서라면 다른 모든 것들을 포기하리라 다짐했다"며 "내 음악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랐고 이 바람이 관객들에게 닿았다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임윤찬은 지난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뉴욕 타임스가 "음악계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당시 결선 연주곡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영상은 유튜브에서 12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임윤찬이 광주시립교향악단(지휘 홍석원)과 함께 녹음한 공연 실황 앨범 '베토벤, 윤이상, 바버'는 1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데카의 도미닉 파이프 디렉터는 "임윤찬과 함께 데카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 이는 피아니스트들의 황금기를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진정으로 탁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톰 루이스 공동 회장은 "임윤찬은 현재 가장 흥미롭고 새로운 클래식 아티스트다. 그를 데카로 데려오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콘서트 티켓은 단 몇 초 만에 매진되는데 이것이 현재 그의 위상을 보여준다. 시대에 한 번 나올 재능을 가지고 있는 임윤찬이 우리 데카를 선택해 줘서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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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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