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중단' 침착맨 "진짜 욕 참기 힘드네" 분노→"짜증내서 미안" 사과[전문]

정혜원 기자 2023. 10. 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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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침착맨(이병건)이 자신의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침착맨은 19일 팬 커뮤니티 '침하하'를 통해 '짜증을 내어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침착맨은 개인 방송을 중단한 상태에서도 '침하하'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다음은 침착맨 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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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이말년). 제공| 샌드박스네트워크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유튜버 침착맨(이병건)이 자신의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침착맨은 19일 팬 커뮤니티 '침하하'를 통해 '짜증을 내어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침착맨은 "30분간 씩씩대다가 정신이 돌아왔다. 공원 벤치에 앉아서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이를 악물었다. 너무 추했다"라며 "모순된 행동이 거듭되고 그것이 쌓여서 저라는 사람이 하나의 모순덩어리가 된 기분"이라고 했다.

이어 "내 글로 상처를 드린 회원님들께 사과드린다. 정신이 온전치 못한 불쌍한 사람으로 봐주시고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라며 "정신과를 등록하고 쉬는 동안에는 최대한 외부에 노출을 하지 않겠다. 이런 주제에 말하긴 웃기지만 건강하시고 마음에 평안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침착맨은 지난달 개인 방송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그는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았으며, 유튜브 채널 '침착맨' 업로드 주기도 축소한 상태다.

침착맨은 개인 방송을 중단한 상태에서도 '침하하'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그러나 한 팬이 "사실 근질근질하지? 이럴 거면 방송을 해라"라는 글을 남기자, "진짜 욕 참기 힘드네. 오해하지 마세요. 단순히 패고 싶다는 뜻이다"라며 "뭐하면 '솔직히 심심하지' 이러는데 정신병 걸리겠다. 아니 이미 걸린 것 같다. 좀 적정선에서 해라. 자기들이 생각하는 카테고리 안에 이 악물고 가둬두려고 한다. 내가 어린이대공원에 사는 잉어냐"라고 참았던 분노를 터뜨렸다.

이에 팬들은 "우리가 미안해", "제 행동을 반성하게 된다", "그동안 지친 마음 잘 다독여 주시고 쉬는 동안은 일 생각 말고 푹 쉬어라", "힘들 때 화도 낼 수 있고, 짜증도 낼 수 있다. 사람인데. 편안한 시간 보내면서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의 댓글로 그를 위로하고 있다.

다음은 침착맨 글 전문이다.

찐따처럼 30분간 씩씩대다가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공원 벤치에 앉아서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이를 악 물었습니다. 너무 추했습니다.

모순된 행동이 거듭되고 그것이 쌓여서 저라는 사람이 하나의 모순덩어리가 된 기분입니다.

제 글로 상처를 드린 회원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정신이 온전치 못한 불쌍한 사람으로 봐주시고 너그러운 용서를 구합니다.

정신과를 등록하고 쉬는 동안에는 최대한 외부에 노출을 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주제에 말하긴 웃기지만 건강하시고 마음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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