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파 등 ‘하이’난도 취향저격 여행지…하이난에 가면 하이락(樂)”[투어테인먼트]
강석봉 기자 2023. 10. 19. 11:28
미션힐스 하이커우엔 골프·스파 ‘뿜뿜’
화산 광천수로 즐기는 스파 나라
시대와 역사에 빠진 무비 타운
천국이란 말이 객지 나와서 고생이다. 삐까뻔쩍한 것들 앞에는 다짜고짜 천국이란 말을 붙이고 보는 것이 일상사다. 어쩌면 신기루와 같은 요즘 천국은 찰나여서 은근히 즐기는 맛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제 코로나19로 지옥을 경험한 이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천국을 찾아 나선다. 그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꿈은 ‘하이’ 난도 설계가 필요하다. 바로 중국 하이난이다.
골프 즐기는 아빠, 스파에 빠진 엄마, 아이들을 시키는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100돌이’만 되어도 꿈은 타이거 우드다. 빗자루만 봐도 퍼팅 연습은 기본이다. 갈비뼈에 금가면서 빠져든 골프 부심은 식을 줄을 모른다. PGA는 언감생심이라도 투어야 용기 하나면 현실이 된다. 실력은 딸려도 박력은 PGA인 당신, 하이난에 서면 타이거 우즈, 박인비가 오버랩된다.
골프 마니아의 파라다이스 중 하나는 하이난에 있다. 눈으로 봐도 어느 것 하나 최대·최고 아닌 것이 없기에 놀란 눈과 입은 다물어 지지 않는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의 ‘세계 최대 골프 시설’, ‘세계 최대 스파 리조트’로 등재된 중국 하이난섬 북안(北岸)에 위치한 ‘미션힐스 하이커우’(Mission Hills Haikou, 이하 미션힐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
사실 우리만 고대한 것은 아니다. 이들 역시 우리를 학수고대했단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도 잔디를 깎고 리조트 시설을 정비하며 한국인 관광객을 학수고대 했다며, 입에 침이 마를 새 없이 덕담을 쏟아냈다. 이제 즐기는 일만 남았다.
스마일마케팅의 권순환 대표는 이를 위해 미션힐스와 지난 7월에 GSA(General Sales Agency) 계약을 체결했다. 권 대표는 지난 9월 21일 중국 하이난 미션힐스에서 국내 관광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명회를 통해 “한국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 지식을 지닌 캐디들이 라운딩에 필요한 조언을 하는 등 골퍼들을 위한 프로패셔널한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8홀 코스 10개, 총 180홀을 갖춘 미션힐스는 실제 국제 대회가 열리는 PGA 코스를 포함, 다양한 난이도로 구성돼 골퍼들의 정복욕을 자극한다.
북쪽 코스인 1번 ‘블랙스톤’은 미션힐스의 랜드마크 코스로 2013년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의 빅 매치가 펼쳐진 곳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 박인비 선수, 2015년 유소연 선수가 우승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린 곳이다.
권 대표는 블랙스톤 코스에 대해 “주변을 휘감는 화산암과 울창한 열대우림, 넓은 호수와 습지로 이루어진 전략적인 공간 배치가 특징이다. 북쪽 코스는 최상급 난이도가 많고 남쪽 코스는 다양한 난이도로 구성됐다. 미국 동부의 USA 오픈 골프코스를 토대로 설계된 6번 코스는 판다 모양의 그린이 매우 인상적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결정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면 스파에 몸을 담그기도 전에 온몸에 식은 땀이 날 수도 있다.
미션힐스는 539개의 객실이 있고, 발코니에서 내려다보면 화산을 형상화한 공간 디자인을 중심으로 조성된 야외 수영장과 세계적인 골프 코스 전경 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미션힐스에서는 골프를 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트가 다양해 가족 구성원들도 휴양을 즐길 수 있다. 그 중 압권은 대규모 온천과 수영 시설이다.
세계 최대의 화산 광천수 온천인 ‘미네랄 스프링스 하이커우’는 168개의 온수풀과 냉수풀로 구성됐다. 권 대표는 “대륙별 테마로 구분된 온천풀에는 미네랄이 풍부해 의약 및 웰빙 목적 방문객도 많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다양한 온도의 스파와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설치한 스파시설이 눈길을 사로잡고 우리 몸을 끌어 당긴다. 어쩌면 동화와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장소라 할 수 있겠다.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푸젠 성 전통 가옥을 모티프로 한 토루 부티크에서는 명상, 야외 바비큐, 요가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캠핑장 같은 분위기 속 영화 감상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세계 각국의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레스토랑, 워터파크, 인공 해변, 발 마사지 센터, 당구장, 키즈 클럽 등 레저 시설이 있다.
미션힐스에서는 ‘센트레빌’과 ‘무비타운’으로 향하는 무료 셔틀 버스를 운행중이다.
미션힐스에서 셔틀을 타면 10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센트레빌은 원스톱 복합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다. 면세점, 쇼핑몰, 레스토랑, 카페, 바 등이 있으며 홍콩의 밤문화 거리 ‘란콰이퐁(Lan Kwai Fong)’을 본따 만든 거리에서 매일 밤 분수 쇼가 펼쳐진다.
중국의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중국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무비타운은 거리 마다 기념품 가게, 박물관 등이 있는 하이커우의 관광 명소다. 우선 스케일이 우리나라에서 봐왔던 영화 촬영장과는 비교 불가다. 시대별로 세가지 코스로 나눠진 무비타운은 돌아보는 데도 만만치 않은 시간이 걸릴 정도다. 중국 전통 의상 대여도 가능하고 체험관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때에 따라 연극과 각종 퍼레이드 행사도 진행된다.
중국 하이난 오션 파라다이스 워터파크는 2021년 12월 오픈한 신상 리조트다. 133헥타르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 내 5개 공원에서 수많은 놀이기구는 물론 1500종 이상의 해양생물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싼야의 맹글로브 트리 리조트 월드 싼야 베이는 시내 한복판에서 6개 타워의 3700여 객실과 초대형 워터파크, 쇼핑몰, 미식 거리, 컨벤션 센터를 갖춘 초대형 리조트로서 국제공항에서 가깝고 야시장이나 싼야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좋다. 야시장엔 다양한 먹거리가 있고, 다금바리 회도 1만원(500g 기준) 안팎에 맛 볼 수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한편 하이난은 ‘동양의 하와이’라고도 불린다.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를 가진 중국 유일의 열대 섬으로 지난 3월부터 외국인 여행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정책이 적용됐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59개 적격 국가의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의 경우 하이난에 30일 동안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체류 기간 동안 중국 비자 없이 하이난성 전체를 여행할 수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화산 광천수로 즐기는 스파 나라
시대와 역사에 빠진 무비 타운
천국이란 말이 객지 나와서 고생이다. 삐까뻔쩍한 것들 앞에는 다짜고짜 천국이란 말을 붙이고 보는 것이 일상사다. 어쩌면 신기루와 같은 요즘 천국은 찰나여서 은근히 즐기는 맛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제 코로나19로 지옥을 경험한 이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천국을 찾아 나선다. 그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꿈은 ‘하이’ 난도 설계가 필요하다. 바로 중국 하이난이다.
골프 즐기는 아빠, 스파에 빠진 엄마, 아이들을 시키는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하이난에 가면 골프도 있고 스파도 있고~
‘100돌이’만 되어도 꿈은 타이거 우드다. 빗자루만 봐도 퍼팅 연습은 기본이다. 갈비뼈에 금가면서 빠져든 골프 부심은 식을 줄을 모른다. PGA는 언감생심이라도 투어야 용기 하나면 현실이 된다. 실력은 딸려도 박력은 PGA인 당신, 하이난에 서면 타이거 우즈, 박인비가 오버랩된다.
골프 마니아의 파라다이스 중 하나는 하이난에 있다. 눈으로 봐도 어느 것 하나 최대·최고 아닌 것이 없기에 놀란 눈과 입은 다물어 지지 않는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의 ‘세계 최대 골프 시설’, ‘세계 최대 스파 리조트’로 등재된 중국 하이난섬 북안(北岸)에 위치한 ‘미션힐스 하이커우’(Mission Hills Haikou, 이하 미션힐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
사실 우리만 고대한 것은 아니다. 이들 역시 우리를 학수고대했단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도 잔디를 깎고 리조트 시설을 정비하며 한국인 관광객을 학수고대 했다며, 입에 침이 마를 새 없이 덕담을 쏟아냈다. 이제 즐기는 일만 남았다.
스마일마케팅의 권순환 대표는 이를 위해 미션힐스와 지난 7월에 GSA(General Sales Agency) 계약을 체결했다. 권 대표는 지난 9월 21일 중국 하이난 미션힐스에서 국내 관광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명회를 통해 “한국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 지식을 지닌 캐디들이 라운딩에 필요한 조언을 하는 등 골퍼들을 위한 프로패셔널한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8홀 코스 10개, 총 180홀을 갖춘 미션힐스는 실제 국제 대회가 열리는 PGA 코스를 포함, 다양한 난이도로 구성돼 골퍼들의 정복욕을 자극한다.
북쪽 코스인 1번 ‘블랙스톤’은 미션힐스의 랜드마크 코스로 2013년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의 빅 매치가 펼쳐진 곳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 박인비 선수, 2015년 유소연 선수가 우승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린 곳이다.
권 대표는 블랙스톤 코스에 대해 “주변을 휘감는 화산암과 울창한 열대우림, 넓은 호수와 습지로 이루어진 전략적인 공간 배치가 특징이다. 북쪽 코스는 최상급 난이도가 많고 남쪽 코스는 다양한 난이도로 구성됐다. 미국 동부의 USA 오픈 골프코스를 토대로 설계된 6번 코스는 판다 모양의 그린이 매우 인상적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세계 최대 스파…잘못하면 길 잃을 수도
결정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면 스파에 몸을 담그기도 전에 온몸에 식은 땀이 날 수도 있다.
미션힐스는 539개의 객실이 있고, 발코니에서 내려다보면 화산을 형상화한 공간 디자인을 중심으로 조성된 야외 수영장과 세계적인 골프 코스 전경 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미션힐스에서는 골프를 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트가 다양해 가족 구성원들도 휴양을 즐길 수 있다. 그 중 압권은 대규모 온천과 수영 시설이다.
세계 최대의 화산 광천수 온천인 ‘미네랄 스프링스 하이커우’는 168개의 온수풀과 냉수풀로 구성됐다. 권 대표는 “대륙별 테마로 구분된 온천풀에는 미네랄이 풍부해 의약 및 웰빙 목적 방문객도 많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다양한 온도의 스파와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설치한 스파시설이 눈길을 사로잡고 우리 몸을 끌어 당긴다. 어쩌면 동화와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장소라 할 수 있겠다.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푸젠 성 전통 가옥을 모티프로 한 토루 부티크에서는 명상, 야외 바비큐, 요가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캠핑장 같은 분위기 속 영화 감상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세계 각국의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레스토랑, 워터파크, 인공 해변, 발 마사지 센터, 당구장, 키즈 클럽 등 레저 시설이 있다.
시간 여행과 대륙의 스케일…복합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센트레빌&무비타운’
미션힐스에서는 ‘센트레빌’과 ‘무비타운’으로 향하는 무료 셔틀 버스를 운행중이다.
미션힐스에서 셔틀을 타면 10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센트레빌은 원스톱 복합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다. 면세점, 쇼핑몰, 레스토랑, 카페, 바 등이 있으며 홍콩의 밤문화 거리 ‘란콰이퐁(Lan Kwai Fong)’을 본따 만든 거리에서 매일 밤 분수 쇼가 펼쳐진다.
중국의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중국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무비타운은 거리 마다 기념품 가게, 박물관 등이 있는 하이커우의 관광 명소다. 우선 스케일이 우리나라에서 봐왔던 영화 촬영장과는 비교 불가다. 시대별로 세가지 코스로 나눠진 무비타운은 돌아보는 데도 만만치 않은 시간이 걸릴 정도다. 중국 전통 의상 대여도 가능하고 체험관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때에 따라 연극과 각종 퍼레이드 행사도 진행된다.
중국 하이난 싼야의 신상 리조트
중국 하이난 오션 파라다이스 워터파크는 2021년 12월 오픈한 신상 리조트다. 133헥타르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 내 5개 공원에서 수많은 놀이기구는 물론 1500종 이상의 해양생물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싼야의 맹글로브 트리 리조트 월드 싼야 베이는 시내 한복판에서 6개 타워의 3700여 객실과 초대형 워터파크, 쇼핑몰, 미식 거리, 컨벤션 센터를 갖춘 초대형 리조트로서 국제공항에서 가깝고 야시장이나 싼야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좋다. 야시장엔 다양한 먹거리가 있고, 다금바리 회도 1만원(500g 기준) 안팎에 맛 볼 수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한편 하이난은 ‘동양의 하와이’라고도 불린다.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를 가진 중국 유일의 열대 섬으로 지난 3월부터 외국인 여행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정책이 적용됐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59개 적격 국가의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의 경우 하이난에 30일 동안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체류 기간 동안 중국 비자 없이 하이난성 전체를 여행할 수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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