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목욕탕 도시 '바스'서 보낸 1년은[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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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도시인 '바스(Bath)'에서 보낸 1년의 시간을 기록한 에세이가 나왔다.
여행 에세이스트인 노현지의 '낯선 계절이 알려준 것들'은 런던이 아닌 작은 도시에서 지낸 영국 생활을 작가의 예민한 감각으로 풀어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런던에서 서쪽으로 두 시간 정도 차로 달리면 닿는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의 작은 도시 '바스'는 그래서 이색적이다.
저자가 보여주는 작은 영국 도시에서의 1년은 그런 의미에서 독자들에게 정보를 주면서 삶의 공백을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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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도시인 '바스(Bath)'에서 보낸 1년의 시간을 기록한 에세이가 나왔다. 여행 에세이스트인 노현지의 '낯선 계절이 알려준 것들'은 런던이 아닌 작은 도시에서 지낸 영국 생활을 작가의 예민한 감각으로 풀어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출장이나 여행으로 한 번쯤 가보거나 영화와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런던 풍경은 옆 동네 만큼이나 익숙하다. 하지만 영국의 시골이나 소도시 풍경은 우리에게 매우 낯설 수 있다.
작가가 묘사하는 그 공간은 한국과 비교해 생활하기가 불편하단 점에서 이국적이고, 런던과 다르단 점에서 새롭다. 런던에서 서쪽으로 두 시간 정도 차로 달리면 닿는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의 작은 도시 '바스'는 그래서 이색적이다. '목욕탕'이란 이름을 가진 이 도시는 그 유래를 듣고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로마 시대의 공중목욕탕 유적 '로만 바스(Roman Bath)'에서 따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바스는 오래된 역사를 가진 장소다. 하지만 작은 시골엔 한국 식당도 없고 대도시의 편의시설도 없어 불편할수 밖에 없다. 저자는 그 과정을 재미있게 그리고 의미있게 기록한다. 처음의 낯선 감정은 점점 그리운 기억으로 바뀐다. 실제로 낯선 도시와 계절의 새로움을 자신의 짐가방에 넣을 때마다 이전까지 당연했던 세상이 넓어지고, 그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성장했다고 저자는 전한다.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은 여행과 외국살이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저자가 보여주는 작은 영국 도시에서의 1년은 그런 의미에서 독자들에게 정보를 주면서 삶의 공백을 채워준다.
◇ 낯선 계절이 알려준 것들/노현지/도서출판 있다/1만 8000원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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