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장, 통계조작 관련 "감사원 결과 보고 안 부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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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이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원 통계 조작 논란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받기 전까지 몰랐던 부분이 많았다면서도 "책임 질 부분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이 '부동산 통계를 작성한 기관의 장으로서 통계 조작과 관련해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손 원장은 "(조작 여부는)감사와 수사 결과로 정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책임 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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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락 "책임 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해"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이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원 통계 조작 논란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받기 전까지 몰랐던 부분이 많았다면서도 "책임 질 부분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원장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동산원에 대한 청와대 외압행사와 관련해 경찰청 정보보고가 있음을 알고도 조치가 안됐다. 2021년 2월에 취임한 손 원장도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느냐'는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최근 감사원 결과를 보고 안 부분이 많이 있다"고 답했다.
또 '부동산 통계 조작 과정에서 부동산원 직원들이 청와대에 수시로 방문했다. 27번 정도 했다는데 공표 전 통계를 청와대에 제공하면서 절차도 무시했다. 원장도 알고 있었고 청와대에 들어가는 관리대장도 보고받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것이 없다는 것은 최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법에 따르면 작성중인 통계나 작성된 통계를 공표 전에 제공 또는 누설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차도록 돼 있다. 공표 전 통계를 청와대에 제공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의에 손 원장은 "법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손 원장은 '감사원 조사에 의하면 원장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 시절에 재직한 두 원장까지 연루되어 있다고 하는데 통계 조작 사실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선 "감사 및 수사 중이기에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고 답했다.
이에 정 의원은 "부동산 통계 작성을 책임지는 기관의 장으로서 관련 사실을 수사중이다, 몰랐다고 해도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이 '부동산 통계를 작성한 기관의 장으로서 통계 조작과 관련해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손 원장은 "(조작 여부는)감사와 수사 결과로 정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책임 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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