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 "아태지역,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규모 확대 등 관건"···백서 발간

유주희 기자 2023. 10. 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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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완전한 녹색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속도, 규모, 사회적 가치 및 공급망 시너지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백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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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간소화·사회적 가치 증진·지역 공급망 성장 등 제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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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완전한 녹색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속도, 규모, 사회적 가치 및 공급망 시너지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백서를 발간했다.

오스테드는 지난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대만 에너지 박람회 컨퍼런스에서 성장으로 가는 길(Open the Path to Progress)이라는 제목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위한 녹색 에너지 백서를 공개했다. 오스테드가 아태 지역을 위한 백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태 지역 각국 정부는 화석 연료 기반 에너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RE100에 가입한 기업의 3분의 1 이상이 아태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청정에너지 수요가 매우 높다는 의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해상풍력 분야의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상태다.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오늘날 해상풍력 산업이 직면한 세계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태 지역의 장기적인 녹색 전환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아태 지역 전역에서 업계, 정부, 지역 사회가 함께 협력함으로써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실현하며,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우리는 자연, 사회, 경제를 위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상업적으로 실현가능한 해상풍력 개발의 규모와 속도를 높이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백서(다운로드 링크)는 아태 지역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할 네 가지 핵심 분야를 제시했다. 투자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 규모의 확대, 인허가 과정의 가속화 및 간소화, 비가격 요소 등 사회적 가치 증진, 그리고 지역 공급망 성장 등이 포함됐다.

한편 오스테드는 녹색 전환 촉진을 위해 아태 지역에서 2030년까지 최대 5GW 용량의 해상풍력발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주희 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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