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떠나도 "위 아 원!"…수호 "엑소 활동 걱정마, 내가 책임진다"[종합]

장진리 기자 2023. 10. 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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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가 변화의 시기를 맞은 가운데, 리더 수호가 '완전체' 엑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SM은 "찬열, 세훈의 소속사 이적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말 체결한 SM과 엑소 멤버들의 계약은 유효하고 엑소 활동도 SM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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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소.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엑소가 변화의 시기를 맞은 가운데, 리더 수호가 '완전체' 엑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호는 19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엑소 활동은 걱정 말거라"라며 "수호가 책임진다"라고 밝혔다.

엑소는 유닛으로 활동한 첸-백현-시우민과 세훈-찬열 등이 연이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과 결별설이 대두됐다.

첸, 백현, 시우민은 지난 6월 SM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들은 장기 계약, 정산 자료 사본 미제공 등을 문제삼으며 SM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불공정 전속계약을 주장하며 SM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엑소 정규 7집 '엑지스트' 발표를 코 앞에 두고 벌어진 전속계약 분쟁은 양측이 합의로 갈등을 극적 봉합하면서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후 첸, 백현, 시우민이 개인 회사를 설립해 SM을 떠나기로 했다는 결별설이 재차 제기됐다. 백현의 경우 안무가 캐스퍼와 함께 원시그니처라는 이름의 개인 법인을 세운 사실도 알려졌다.

SM은 첸, 백현, 시우민과 결별설에 "신규 전속계약은 유효하고 엑소 그룹 활동도 계속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정산 조건에 대해 밝힐 수는 없지만 회사와 합의한 바에 따라 첸백시 3인의 개인 활동도 가능하도록 해줬다"라고 세 사람이 SM 외부에서 개인 활동을 펼칠 가능성은 열어뒀다.

세훈, 찬열도 SM 이적설이 불거졌다. 유닛으로 활동했다가 전속계약 분쟁도 함께한 첸, 백현, 시우민에 이어 마찬가지로 유닛으로 활동한 바 있는 세훈, 찬열이 SM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반면 SM은 "찬열, 세훈의 소속사 이적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말 체결한 SM과 엑소 멤버들의 계약은 유효하고 엑소 활동도 SM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디오(도경수)의 전속계약 종료는 인정했다. 디오는 11월 초 SM과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양측은 전속계약 종료 이후 행보에 대해 오래 논의했고, '엑소 활동은 함께, 개인 활동은 따로'라는 결론을 내렸다. 디오는 SM에서 오래 연기 활동을 도운 매니저와 독립해 신생 회사를 설립했다.

SM은 "도경수와 논의해 앞으로도 엑소로서의 활동은 SM과 함께 하기로 했으며, 연기 및 개인 활동은 회사 출신 매니저가 독립해 설립한 신생 회사를 통해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엑소. 제공|SM엔터테인먼트

엑소를 두고 연이어 결별설,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팬들의 마음도 동요하고 있다. 더이상 완전체 엑소를 볼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팬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수호는 "엑소 활동은 걱정 말라"고 직접 나서 요동치는 '팬심'을 다독였다.

수호는 JTBC 드라마 '힙하게' 종영 후 인터뷰에서 엑소 완전체 활동은 계속된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멤버들과 사이 좋게 엑소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 물론 막내 라인들이 군대도 가야 하고, 군대 갔다 전역한 친구들도 각자 20대에 못했던, 30대가 돼서야 하고 싶었던 자기만의 꿈도 있는 거니까 거기서는 존중을 해줄 것"이라고 멤버들의 개인 활동을 귀띔했다.

이어 "엑소라는 팀에서 오래 오래 활동하자는 건 제 의견이다"라며 "저희 멤버들끼리는 어제 만나서 다음 앨범 계획도 얘기했다. 원래 제가 모으는 편인데 어제는 세훈이가 모이라고 해서 모였다"라고 변치 않은 멤버들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20일에는 첸, 백현, 디오가 출연한 찬열의 솔로곡 '그래도 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따로 또 같이' 하는 엑소의 '위 아 원!'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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