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급등에도 차분한 코인시장…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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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으며 뉴욕증시가 일제 하락한 것과 달리, 가상자산 시장은 변동 없이 차분한 모습이다.
반면, 가상자산 시장은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 기대감이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상쇄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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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일제 하락 마감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대에서 횡보
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감 작용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으며 뉴욕증시가 일제 하락한 것과 달리, 가상자산 시장은 변동 없이 차분한 모습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만8320달러를 기록해, 24시간 전과 변동이 없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이 이더리움도 전일과 같은 1555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가 국채 금리 급등세에 일제히 하락한 것과 달리, 가상자산 시장은 거의 변동 없이 차분한 분위기다.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18일(현지시간) 4.904%를 돌파했다. 10년물 금리가 4.9%를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뉴욕증시는 이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우량주를 모아 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98%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1.34%, 1.62% 하락했다.
반면, 가상자산 시장은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 기대감이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상쇄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국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승인했다는 뉴스는 거짓으로 밝혀졌지만, 시장에선 곧 한 개 이상의 상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반려 결정을 재검토하라는 법원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승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법원은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것은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판결했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2021년 자사가 운용하고 있는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하겠다며 SEC에 상장 신청을 냈다. SEC는 이 신청을 반려했고, 그레이스케일은 SEC 결정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법원은이번 소송에서 그레이스케일 손을 들어주며 “SEC가 다른 유사 상품과 다른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고 판결 배경을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 재판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시금석으로 여겨져 왔다 SEC는 현재 총 7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를 진행 중이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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