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국적사 국제선 여객, 코로나 이전 85%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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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승객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9월의 85%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통항 '항공 최대 성수기'라 불리는 3분기를 맞아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점적으로 공급을 확대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회복률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한다.
2019년 동기와 비교한 올해 3분기 여객 회복률은 티웨이항공이 126%로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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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 베트남 노선 등의 여객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풀이돼
올해 3분기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승객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9월의 85%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의 노선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를 보면 지난 7~9월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노선을 이용한 사람은 1287만2321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3분기(1515만518명)의 85%다. 지난해 3분기(372만 명)보다는 3.5배 늘었다. 올해 1~6월 국적사 항공사들의 2019년 동기 대비 국제선 여객 회복률은 66%였다.
업계에서는 통항 ‘항공 최대 성수기’라 불리는 3분기를 맞아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점적으로 공급을 확대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회복률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한다. 올해 3분기 일본 노선 이용객은 515만 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439만 명)보다도 많았다. 베트남 노선은 234만 명이 이용했다. 2019년 동기(244만 명)의 96% 수준이다. 필리핀, 태국 등 다른 동남아 노선도 70~80%대 회복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허용된 중국 노선의 3분기 여객은 259만 명으로 파악됐다. 2019년 3분기의 52% 수준이지만 상반기 회복률(21%)보다는 배 이상 높았다.
3분기 국제선 여객이 늘어난 데는 중장거리 노선에 집중한 LCC의 역할이 컸다. 2019년 동기와 비교한 올해 3분기 여객 회복률은 티웨이항공이 126%로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에어부산(122%)과 진에어(113%)도 실적이 좋았다. 에어서울과 제주항공의 회복률은 각각 95%, 89%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회복률이 각각 75%, 73%로 LCC에 비해 낮았다. 이들 항공사의 주요 항로인 유럽 노선의 여객 회복률이 65%에 머문 것이 이유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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