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AI 활용 입찰 담합 의심 3천700건 찾고도 "3건만 조사 의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전력이 지난 3년여간 인공지능을 활용해 3천700건이 넘는 입찰 담합 의심 사례를 적발했지만, 실제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한 것은 3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 의원은 "한전은 '입찰담합심의위원회의 종합 심의 등을 거쳐 공정위로 조사 의뢰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며 "AI로 의심 사례를 걸러내도 실제 조사 의뢰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구조인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이 지난 3년여간 인공지능을 활용해 3천700건이 넘는 입찰 담합 의심 사례를 적발했지만, 실제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한 것은 3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한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전이 지난 2020년 도입한 'AI 활용 입찰 담합 포착 시스템'을 통해 경고 2천39건과 주의 1천719건 등 모두 3천758건의 담합 의심 사례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위장 투찰, 재입찰, 담합 의심, 공모 의심 등의 지수를 통해 담합 확률을 분석합니다.
그러나 이 시스템 도입 이후 실제 공정위에 조사 의뢰된 것은 3건에 불과했습니다.
구 의원은 "한전은 '입찰담합심의위원회의 종합 심의 등을 거쳐 공정위로 조사 의뢰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며 "AI로 의심 사례를 걸러내도 실제 조사 의뢰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구조인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유림 기자(yro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534938_3614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한은, 기준금리 3.5% 유지‥6차례 연속 동결
- 프랑스 전역 테러위협‥14개 공항 긴급 폐쇄
- "작년 판사·검사 1만여 건 입건됐지만 정식 재판 '0건'"
- 유승민 "신당? 모든 가능성 열어놔‥'윤석열 신당'은 말도 안돼"
- 홍익표 "'문재인 케어'로 건보료 파탄? 가짜뉴스"
- "전생에 무슨 죄를 지은 걸까요?" '난방비 폭탄' 전방 군인의 하소연
- "23년 만에 폐업합니다."
- [와글와글] "이거 영화 아닙니다."‥고가도로 순식간에 '와르르'
- 중학생이 40대 여성 납치해 성폭행‥"신고하면 가족 해친다"
- "이스라엘에 수출 중단해야" 이란 촉구에 국제유가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