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디지털 유로 ‘준비 단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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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2년간의 검토 끝에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 '준비 단계'에 돌입한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CB 관계자들은 전일 성명에서 "11월 1일부터 디지털 유로 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CB가 언급한 '준비 단계'는 향후 2년 동안 진행되며 디지털 화폐에 대한 규칙 제정과 발행자 지정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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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2년간의 검토 끝에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 ‘준비 단계’에 돌입한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CB 관계자들은 전일 성명에서 “11월 1일부터 디지털 유로 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 여부에 관한 논의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ECB가 언급한 ‘준비 단계’는 향후 2년 동안 진행되며 디지털 화폐에 대한 규칙 제정과 발행자 지정에 집중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준비 단계에서 사용자 피드백과 중앙은행의 요구 사항에 따라 테스트 및 실험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발행 및 출시는 준비 단계 이후 최소 2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유럽연합(EU)의 입법 절차가 우선 완료되어야 이사회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EU 집행위원회는 사용자가 은행을 통해 CBDC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유로 입법 계획을 제안한 바 있다. 파비오 파네타 ECB 집행위원은 “목표는 현금 수준의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갖춘 디지털 유로를 제공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은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디지털 유로가 사용자의 거래를 통제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디지털 유로 출시는 내년 6월 유럽 의회 선거를 앞두고 규제 기관과 정부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신지민 기자 jmgody@decenter.kr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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