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LNG 공급 7%' 호주 셰브론 노조, 파업 하루 앞두고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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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의 7%를 담당하는 호주 셰브론 LNG 플랜트의 노동조합이 재파업을 하루 앞두고 사측과 전격 합의했다.
19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 대기업 셰브론이 호주 서부에서 운영하는 휘트스톤과 고르곤 가스전 노조의 연합체인 '오프쇼어 얼라이언스'는 파업 예정일 하루 전인 지난 18일 셰브론이 제안한 임금과 근로 조건을 수락했다며 예정됐던 파업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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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의 7%를 담당하는 호주 셰브론 LNG 플랜트의 노동조합이 재파업을 하루 앞두고 사측과 전격 합의했다.
19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 대기업 셰브론이 호주 서부에서 운영하는 휘트스톤과 고르곤 가스전 노조의 연합체인 '오프쇼어 얼라이언스'는 파업 예정일 하루 전인 지난 18일 셰브론이 제안한 임금과 근로 조건을 수락했다며 예정됐던 파업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셰브론 측은 성명을 통해 "노조 측이 19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파업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며 노조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도 "노동자들이 놀라운 인내심을 보여 줬다"며 새로운 계약 내용에 근로자들이 찬성하면 계약을 체결한 뒤 호주 공정근로위원회(FWC)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셰브론과 임금, 고용안정, 초과근무, 인사이동 관련 규정 등을 둘러싸고 협상을 벌이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달 8일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이 계속되자 셰브론은 FWC에 중재를 요청했고, FWC는 중재에 앞서 양측에 권고안을 내놨다.
노사는 이 권고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지난달 21일 파업은 중단됐다. 하지만 이 권고안을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으로 전환하는 작업에서 다시 갈등이 벌어졌다.
노조 측은 셰브론이 권고안을 제대로 지키려 하지 않는다며 재파업을 결의했고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국제 LNG 가격이 다시 뛸 것이란 우려가 나왔지만, 파업 계획을 전격 철회하면서 가격도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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