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갱스터' 광폭 행보…박원식, 내년 블랙컴뱃 출전 결정

이교덕 기자 2023. 10.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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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갱스터'가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박원식은 "웰터급으로 해 보고,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라이트급으로 내려가 블랙컴뱃 타이틀까지 노리고 싶다. '피에로' 이송하는 종종 함께 훈련한 좋은 후배지만 타이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송하와 타이틀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박원식은 "아주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선수 복귀에 가장 신경 쓰는 중이다. 몸 관리 잘해서 팬들에게 '코리안 갱스터' 스타일을 보여 주겠다. 곧 경기 소식을 전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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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갱스터' 박원식이 지난 8월 일본 히트 케이지에 올라 웰터급 타이틀전을 요구했다. 내년에는 블랙컴뱃에서 국내 복귀전을 가질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갱스터'가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현역으로 복귀한 박원식(36)이 온 동네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박원식은 지난 8월 일본 도쿄 뉴피어홀에서 열린 엔젤스파이팅(AFC)과 히트(HEAT) 합동 대회에 깜짝 등장했다. 케이지에 오르더니 히트의 시무라 다미오 대표에게 "공석인 히트 웰터급 챔피언 자리를 원한다. 타이틀전을 잡아 달라"고 외쳤다.

박원식은 2020년 1월 일본 단체 히트에서 구사야나기 시게아키를 판정으로 이기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던 친(親) 히트 파이터. 시무라 대표는 박원식의 당당한 요구에 "상대를 찾아 보겠다"며 오케이 사인을 냈다.

박원식은 당시 히트 라이트급 챔피언이 되고, 이후 타이틀을 반납한 뒤 케이지를 떠나 있었다. 사실상 잠정 은퇴 상태였다.

그런데 지난 7월 잠자고 있던 파이터 본능이 깨어났다. 1분 동안 거칠게 싸우는 일본 유튜브 콘텐츠 '브레이킹다운(BreakingDown)'에 출전했다가 문득 '더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브레이킹다운은 재미로 나갔다. 기본 실력으로 싸울 생각에 훈련도 많이 안 하고 일본에 갔는데 막상 케이지에 올라 경기를 뛰어 보니 더 싸워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

히트 웰터급 타이틀전을 요구한 박원식은 일본의 이벤트성 대회 '럼블' 출전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저지를 때는 확실하게 저질러야 한다. 박원식은 이번에 국내 복귀 무대도 물색했다. 출전이 협의된 단체는 바로 블랙컴뱃. 내년 초 블랙컴뱃 케이지에서 웰터급 경기를 펼치기로 했다.

박원식은 "웰터급으로 해 보고,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라이트급으로 내려가 블랙컴뱃 타이틀까지 노리고 싶다. '피에로' 이송하는 종종 함께 훈련한 좋은 후배지만 타이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송하와 타이틀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블랙컴뱃 활동명은 '코리안 갱스터'로 간다. 예전 링네임 '바키'는 후배에게 넘겨줬다. "이미 후배 조규준이 '한마 바키'라는 링네임을 쓰고 있다. 난 '코리안 갱스터'로 가겠다"며 웃었다.

블랙컴뱃 데뷔전 상대는 아직 미정이다.

박원식은 케이지 밖에서도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지훈 관장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체육관 'MMA 브라더스'를 운영한다. 필리핀으로 이민한 서두원에게 바통을 이어받았다.

해외 선수를 물색하는 스카우트로도 데뷔했다. 상남자 주식회사 격투 대회의 해외 선수 섭외를 담당하는 중. 지난 13일 오대장과 싸운 일본 파이터 맥스 요시다를 한국으로 데리고 왔다. 앞으로도 상남자 주식회사 대회에 일본 선수 수급을 도맡을 예정이다.

박원식은 추성훈이 기획 제작하는 유튜브 콘텐츠 '캐슬 88'의 론칭도 돕고 있다. 선수로 케이지에 오를 뿐만 아니라, 섭외와 매치 메이킹에도 관여한다.

박원식은 "아주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선수 복귀에 가장 신경 쓰는 중이다. 몸 관리 잘해서 팬들에게 '코리안 갱스터' 스타일을 보여 주겠다. 곧 경기 소식을 전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원식은 2004년 프로로 데뷔해 일본 마즈, 딥, 드림, 센고쿠 등에서 활동했고 로드FC에서도 경기했다. 2018년 미국으로 건너가 콤바테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총 전적은 15승 1무 8패 1무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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