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분기 성장률 선방에 월가, 올해 전망치 5%대 초반으로 상향

윤지혜 기자 2023. 10.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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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GDP)이 4.9%로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자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로이터통신을 인용한 뉴욕발 기사에서 시티그룹이 중국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5%에서 5.3%로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도 각각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에서 5.2%로, 기존 4.8~4.9%에서 5.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스위스 최대 IB인 UBS도 기존 전망치보다 0.4%포인트(p) 높인 5.2%를 올해의 중국 경제성장률 예상치로 제시했습니다.

노무라도 중국의 3분기 GDP 통계가 발표된 직후 기존(4.8%)보다 0.3%p 높인 5.1%를 새로운 전망치로 내놨습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해당 전망치를 기존(5.4%)보다 약간 낮춘 5.3%로 제시했지만, 이 역시 중국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보다 여전히 높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경제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전망치(4.4%)를 뛰어넘는 4.9%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1~3분기 GDP는 전년 동기에 비해 5.2%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5% 안팎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4분기에 성장률 4.4% 이상만 기록한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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