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중동발 리스크로 실물경제 영향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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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 "실물경제에 대한 파급 영향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는 등 거시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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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실물경제 24시간 밀착 모니터링 등 실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 “실물경제에 대한 파급 영향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는 등 거시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현재까지는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고 금융과 실물 부분에 대한 직접적 영향도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향후 사태 전개에 따라 에너지·공급망 등을 중심으로 리스크가 재차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국면이 다소 진정돼 가는 상황에서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국제유가 급등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추 부총리는 “만일 사태에 대비한 상황별 조치 계획에 따라 관계 부처가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경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하는 한편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와 유가 연동보조금 지원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올해 최대 365조 원의 수출·무역금융을 공급하고, 수출투자대책회의 등을 통해 전 부처가 원팀이 돼 수출 품목·지역의 다변화를 총력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지역 인프라, 기회발전특구 등을 집중 지원하고 대규모 소비 이벤트 개최, 국내·방한 관광 촉진 등 내수 활력 대책도 적극 추진한다.
추 부총리는 “유휴·저활용 국유재산에 대한 민간과 지방정부의 활용을 지원해 경제활력 제고와 지역발전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거시 및 민생경제 안정과 조속한 경기 반등을 위해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앞장서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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