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지원한 세계태권도연맹, 피스 앤 스포츠 어워즈 수상

조정원 WT 총재 "더 많은 스포츠와 협력해 난민에 도움"

[서울=뉴시스]세계태권도연맹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3년 '피스 앤 스포츠 워어즈(Peace and Sport Awards 2023)'에서 '올해의 주도적인 컴뱃 스포츠(Combat Sport initiative of the year) ' 부분에 선정됐다. 조정원(오른쪽) 총재가 수상자로 참석했다. (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세계태권도연맹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3년 '피스 앤 스포츠 워어즈'(Peace and Sport Awards 2023)에서 '올해의 주도적인 컴뱃 스포츠'(Combat Sport initiative of the year) 부분에 선정됐다.

전 세계 난민촌과 고아원, 자연 재해 피해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태권도 무상 교육 지원 사업이 업적을 인정받았다.

WT는 국제 스포츠단체로서 인류 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고 스포츠를 통한 인류 사회 기여의 일환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특히 WT와 태권도박애재단(THF)은 지난 2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과 함께 요르단, 시리아의 난민 캠프인 아즈락과 암만에서 '호프 앤 드림스'(Hope and Dreams)라는 타이틀 아래 처음으로 난민을 위한 멀티 스포츠 축제를 개최했다.

조정원 WT 총재는 "전 세계의 난민과 어려운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WT의 노력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141차 IOC 총회에서 언급했듯 태권도는 전 세계 난민을 돕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스포츠가 희망을 고무하고 평화를 증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하게 믿는다. 따라서 더 많은 스포츠와 협력해 난민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노력을 계속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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