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 효과?' 프로배구 우리카드 예상 깬 선전…연승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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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창단 수준으로 팀을 개편한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배구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는 지난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9 26-24)로 이겼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삼성화재를 첫 경기에서 꺾었고 이번에는 준우승팀인 현대캐피탈까지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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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재창단 수준으로 팀을 개편한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배구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는 지난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9 26-24)로 이겼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삼성화재를 첫 경기에서 꺾었고 이번에는 준우승팀인 현대캐피탈까지 눌렀다.
애초 시즌 초반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나경복과 황승빈, 송희채 등 주축들이 모두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한성정과 송명근, 박진우가 보강됐지만 아직 손발이 맞지 않아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무색해지는 상황이다.
특히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위력적이다. 슬로베니아 출신 마테이는 V-리그 새내기지만 이미 적응을 마쳤다. 첫 경기에 29점, 2차전에 27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 출신 아시아쿼터 미들블로커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 역시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201㎝ 장신인 잇세이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에 꾸준한 득점력까지 선보이며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2004년생 세터 한태준의 활약도 놀랍다. 2022~2023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힌 한태준은 지난 시즌 18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고 황승빈이 떠난 올 시즌부터는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한태준은 2년차 답지 않은 안정적이면서도 과감한 토스로 공격을 지휘하고 있다.
우리카드의 다음 상대는 KB손해보험이다. 앞선 두 경기가 모두 홈구장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면 이번 경기는 의정부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즌 첫 원정 경기에서 시험대에 오를 우리카드가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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