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이준석·유승민 신당 파괴력 상당… 당에서 공천 줄 것"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만약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신당을 꾸릴 경우 파괴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의원은 19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영남권에는 영향이 안 미칠 수가 있으나 수도권에서는 우리 국민의 국민의힘 후보를 떨어뜨리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서울) 노원병 출마를 원하는 사람"이라며 "당에서 공천을 줄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또 윤 의원은 두 사람이 신당을 꾸릴 경우, 국민의힘에게 최대 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수도권 선거라는 게 1000표, 1500표 싸움 아닌가"라며 "그러면 그 신당발 후보들이 누구 표를 가져가나, 우리 표를 더 많이 가져간다"고 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을 언급하면서 "당시 국민의당이 수도권에서는 2석밖에 못 가져갔다. 민주당이 82석을 가져갔고 새누리당이 35석이었다"면서 "그래서 제가 계속 원팀 복원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신당 가능성에 대해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의원은 "신당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나올 거냐"라며 "이 전 대표가 유 전 의원하고 같이 결을 하느냐, 이것도 또 다른 문제다. 이 전 대표가 무조건 유 전 의원을 따라가느냐, 그건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