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X김정은X김해숙, 모녀 히어로 활약상 짚어보니(힘쎈여자 강남순)
[뉴스엔 김명미 기자]
‘힘쎈여자 강남순'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기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이경식, 제작 바른손씨앤씨·스토리피닉스·SLL)의 흥행 돌풍이 거세다. 진화한 ‘힘쎈’ 세계관 위에 펼쳐진 3대 모녀 히어로의 화끈한 캐릭터 플레이와 통쾌한 액션이 ‘K-여성 히어로물’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 여기에 적재적소 웃음을 책임진 배우들의 차진 티키타카에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단 4회 만에 시청률이 자체 최고인 10.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를 돌파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무엇보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DNA까지 ‘대대힘힘’으로 물려받은 세 모녀 히어로가 악당들을 ‘혼쭐’내는 모습은 대리만족 쾌감을 선사했다. 사랑스러운 순수 괴력 소녀 강남순(이유미 분), 재력과 힘을 이용해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황금주(김정은 분), 진격의 할머니 히어로 길중간(김해숙 분)이 드디어 완전체로 뭉쳤다. 기절초풍할 사이다 활약은 맛보기에 불과하다. 본격적인 빌런과의 ‘맞짱극’을 앞두고, 세 모녀 히어로의 사이다 활약상을 짚어봤다.
▲“누굴 도와줄 때 가장 행복” 본투비 슈퍼 히어로 ‘괴력소녀’ 강남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싶다는 강남순은 등장부터 비범했다. 맨손으로 비행기 사고를 막아낸 것은 물론, 자신의 게르에 침입(?)한 노숙자 지현수(주우재 분)와 노선생(경리 분)에게 선뜻 새로운 게르를 지어 주기도 했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것은 강력한 집안 내력. 보조 출연 아르바이트에 나섰다가 주연배우에게만 허용된 밥차에 뿔이 잔뜩 난 강남순은 한 손으로 보조 출연자 쪽으로 밥차를 옮겨 놓으며 통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뼈 때리는 ‘매운맛’ 팩폭도 빠질 수 없다. 옳은 말만 쏙쏙 내뱉어 입을 다물게 만드는 사이다 어록은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했다. 정의감 넘치는 강남순의 활약은 화재현장에서 더욱 빛났다. 그토록 기다려 온 엄마와의 재회를 뒤로 하고 아이들이 갇힌 불길 속으로 망설임 없이 뛰어든 강남순은 ‘본투비’ 히어로 그 자체였다. 좋은 일에만 힘을 사용해야 하는 집안 내력대로 강남순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로 다짐했다. 강남순의 ‘힘’은 아직 추정불가다. 괴력을 가진 만큼 영웅의 팔자를 타고난 강남순이 사회악을 어떻게 일망타진할지 기대된다.
▲마약과의 전쟁 선포! 재력과 괴력으로 강남접수 → ‘강남의 배트걸’ 황금주
잃어버린 딸 강남순에게 선한 영향력이 미치길 바라며 자신의 ‘부’와 ‘힘’을 이용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황금주. 재벌들 앞에서도 보란 듯이 ‘돈 많은 사람만이 아닌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라면서 소신을 밝힌 그의 존재감은 막강하다. 여기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어떠한 ‘갑질’에도 용서란 없는 황금주. 강남의 질서를 해치는 자가 있으면 바이크를 타고 출동하는 ‘강남의 배트걸’ 황금주는 ‘걸크러시’ 그 자체다. 꽉 막힌 도로에서 소방차가 오고 가도 못하자, 맨손으로 차들을 옮겨 길을 내는 일은 그에겐 식은 죽 먹기다. 이제 황금주는 본격적인 신종 합성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선한 세상을 이룩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다섯 분야의 사회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오플렌티아’에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질서 확립에 돌입한 황금주. 누구보다 청정 대한민국에 진심인 그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맨주먹으로 평화 지켜낸 ‘전설의 마장동 여왕’ 길중간! 진격의 할머니 히어로의 활약은 지금부터
세 모녀 히어로의 중심, 길중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전설의 마장동 여왕’ 탄생, 그 레전드의 시작은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길중간이 마장동에서 정육점을 하던 시절 폭력 조직이 마장동 장악을 시도했다. 이를 맨손으로 저지한 것이 바로 길중간이다. 거친 조직 폭력배의 위협에도 위풍당당하게 나타나 일대일 대결을 제안한 길중간. 코웃음을 치던 악당들은 길중간의 불꽃 따귀 한방에 영혼이 털린 조직원의 모습에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혈혈단신으로 등판해 맨주먹으로 폭력 조직을 제압하고 마장동의 평화를 지켜낸 길중간의 슈퍼파워는 짜릿했다. 이후 마장동 일대 경찰 인원이 감축됐을 정도로 길중간의 위력은 어마어마했다. 길중간의 활약이 더욱 통쾌하고 과몰입을 유발한 이유는 이제껏 본 적 없는 할머니 히어로라는 점. 무례한 언행과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진상을 향한 차진 욕설 한 방과 귀여운 응징은 보는 맛까지 배가했다. 빌런뿐만 아니라 노인들을 울리는 사기꾼까지 타파할 ‘진격의 할머니’ 길중간의 활약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사진=JTBC '힘쎈여자 강남순'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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