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 '아이패드 접는다' 소문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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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말에는 애플의 첫 폴더블 제품인 '폴더블 아이패드'가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애플이 아이폰에 비해 매출 비중이 비교적 적은 아이패드에 폴더블 기능을 처음으로 접목해 비용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첫 폴더블 제품으로 아이폰이 아닌 아이패드를 선택한 것을 두고 아이패드가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이폰 대비 작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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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경첩 등 비용효율화가 핵심 과제…삼성·LG와 맞손 가능성도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이르면 내년 말에는 애플의 첫 폴더블 제품인 '폴더블 아이패드'가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애플이 아이폰에 비해 매출 비중이 비교적 적은 아이패드에 폴더블 기능을 처음으로 접목해 비용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19일 IT전문매체 맥루머스, 디지타임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폴더블 아이패드 집중 개발에 나서 이르면 2024년 말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폴더블 아이패드 개발을 진행 중인 애플은 내년 말 소규모 생산을 앞두고 현재 공급업체들과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폴더블 아이패드 개발, 공급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2024년 말~2025년 초에는 제품이 발표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애플은 약 4년에 걸쳐 폴더블 제품을 연구해왔다. 특히 디자인 변화에 초점을 뒀는데, 현 시점에서도 폴더블 아이패드의 디자인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제품 디자인팀이 폴더블 아이패드 프로젝트를 주도했으나, 현 시점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조달 부서로 공이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폴더블 아이패드가 이르면 약 1년 뒤에 공개될 수 있는 만큼 애플은 디자인 측면에서도 '비용효율화'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핵심은 아이패드의 패널, 경첩 부분이다. 특히 애플은 아이패드에 접히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디스플레이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에 강점을 가진 삼성, LG와의 협업을 고려 중인 상황이다.
폴더블 아이패드 경첩의 경우에는 공급량 자체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나, 애플은 더 비용을 줄이면서 대량 생산을 하기 적합한 디자인을 검토 중이다. 비용 절감을 위한 디자인이 채택될 경우 기기의 부품 수가 더 줄고 단순화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첫 폴더블 제품으로 아이폰이 아닌 아이패드를 선택한 것을 두고 아이패드가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이폰 대비 작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매출 비중이 적기 때문에 잠재 이슈들을 관리하기도 쉽고, 초기 모델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더라도 영향력이 적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폴더블폰 시장은 이미 갤럭시 Z시리즈의 삼성전자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업체의 돌풍도 거센 만큼 아이패드를 통해 폴더블 제품의 성능과 비용 절감을 꾀하는 우회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폴더블 아이패드의 양산은 2025년에는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타임즈는 폴더블 아이패드가 전체 아이패드의 출하량을 늘리고, 나아가 전세계 태블릿 시장의 판매량까지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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