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에 아이 셋…남편 "피임 기구 맞는 사이즈 없어 사용 안 해"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고딩엄빠 4' 오현아의 남편이 세 아이가 있음에도 피임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18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4'(이하 '고딩엄빠 4')에는 23세의 나이에 세 아이의 엄마가 되는 오현아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고딩엄빠 4' 오현아의 남편이 세 아이가 있음에도 피임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4' 캡처]

이날 영상에서 오현아는 23개월 첫째와 7개월 둘째를 홀로 돌보는 모습을 보였다. 온몸이 약해진 상태였지만 오현아는 "산후조리 한번 제대로 받아보지 못했다"며 "첫째 때는 경제적으로 돈이 없어서 못 갔고, 둘째 때는 첫째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못 갔다"고 털어놨다.

오현아는 첫째를 등원시킨 뒤, 둘째를 안고 병원으로 향했다. 여기서 오현아가 셋째를 임신했다는 사실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같은 시간, 남편 김기현은 일터인 컨테이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선박 배관 수리공이라는 김기현은 "조선소 쪽에 일이 많이 없어서 현재 일용직 근무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퇴근한 그는 아내에게 "고기를 구워달라"고 한 뒤 마루에 누워 잠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MC 박미선은 뒷목을 잡고 혈압 상승을 호소했다.

오현아는 고기를 굽던 도중 입덧과 배 통증을 호소했고, 그제야 남편은 집안일을 돕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친구와 저녁 술자리를 하기 위해서였다.

고딩엄빠4 [사진=MBN]

이후 오현아는 독박 육아로 힘든 데다 남편이 과한 스킨십을 한다며 남편의 성욕에 관한 고민을 털어놨다. 오현아는 "남편이 성욕이 세다 보니까, 저는 셋째도 가진 마당에 정관 수술도 안 했는데 하다가 넷째가 생길까 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피임을 안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제작진에 "제가 피임 기구를 끼려고 많이 노력을 해봤는데, (피임 기구가)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사용을 안 한다"라고 대답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박미선은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야"라며 지적했고, 오현아에게도 "본인도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