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대만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 참가

권다희 기자 2023. 10. 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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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주력 시장으로 삼고 있는 SK오션플랜트가 대만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인 '에너지 타이완 2023'에 참가했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타이베이 난강 전시 센터에서 열리는 에너지 타이완 2023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SK오션플랜트는 전시회 기간 중 코리오, SRE, COP 등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대만 라운드3 사업추진 현황과 진행사항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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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대표이사를 비롯한 SK오션플랜트 관계자들이 전시회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오션플랜트

대만을 주력 시장으로 삼고 있는 SK오션플랜트가 대만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인 '에너지 타이완 2023'에 참가했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타이베이 난강 전시 센터에서 열리는 에너지 타이완 2023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에너지 타이완 2023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등을 보유한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대만 전시·박람회로, 대만에서 열리는 관련 분야 박람회 중 최대 규모다. SRE 등 대만 현지 해상풍력 개발사와 덴마크 오스테드, CIP/COP, 프랑스 eDF 등 전세계 재생에너지 개발사를 비롯해 총 358개 기업이 참가했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정식 하부구조물(재킷) 모형과 신규 생산기지 모형 등을 소개했다.

SK오션플랜트는 두께가 최대 150mm에 이르는 철판을 동그랗게 구부려 만드는 후육강관과 해상풍력 터빈 등을 지탱하는 구조물인 재킷을 만든다. 지금까지 대만을 중심으로 약 2GW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수주했고, 지난 1월부터 대만 내 역대 최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인 하이롱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할 14MW급 하부구조물 제작에 착수했다.

올해 초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일본에 하부구조물 컴포넌트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국내 최초 대규모(500MW 이상)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인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하부구조물 제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27년 준공 예정인 경상남도 고성군 소재 신규 생산기지(신야드)도 소개했다. 신야드는 고정식, 부유식 하부구조물과 해상변전소(OSS) 등을 생산할 새 사업장이다. 총 면적 157만㎡ 규모로 기존 사업장 면적인 93만㎡(1, 2야드) 대비 약 1.7배 크기다. 현재 1, 2야드의 연간 재킷 생산능력은 약 40기인데, 신야드가 완성되면 이 곳에서 1기당 4500톤 규모의 부유체 약 40기 생산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모기업인 SK에코플랜트와 해상풍력 기반 그린수소 사업영역에서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알렸다.

또 SK오션플랜트는 전시회 기간 중 코리오, SRE, COP 등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대만 라운드3 사업추진 현황과 진행사항을 확인했다. 대만 라운드3 사업은 2035년까지 15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기를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SK오션플랜트는 앞서 진행된 라운드1, 라운드2 사업에서 약 2GW, 193기(시장 점유율 44%)의 하부구조물을 수주한 바 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굳히는 한편 아시아 지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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