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자지구 구호접근 허용’ 결의안 거부권 행사 미국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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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 허용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의장국인 브라질이 제출한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적 구호 접근 허용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 채택 투표에서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중 12국이 찬성표를 던졌으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무산된 것을 겨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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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 허용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장쥔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현지 시각 18일 결의안 무산 직후 “관련국이 결의안 초안에 대해 의견이나 반대를 제출하지 않아 오늘 안보리에서 순조롭게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기대됐다”며 “그러나 최종 표결 결과는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가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의장국인 브라질이 제출한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적 구호 접근 허용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 채택 투표에서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중 12국이 찬성표를 던졌으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무산된 것을 겨냥한 것입니다.
결의안이 통과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미국은 결의안에 이스라엘의 자위권 언급이 없는 점을 문제 삼아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장 대사는 “브라질이 제출한 초안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목소리를 반영하고 안보리가 휴전을 추진하는 시작 단계”라며 “관련국은 입으로는 안보리가 올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투표 행태를 보면 안보리가 행동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문제 해결도 원치 않는다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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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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