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실패 ‘급락’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3. 10. 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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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초반 하한가에 근접해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0분 현재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2.26% 내린 1만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02만5000건이다.

신풍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정의 효능을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입증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풍제약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한 임상 3상 톱 라인 결과에서 유증상 성인 환자에서 중증화율 억제에 대한 1차 유효성 평가 변수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라맥스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 모두 사망 사례는 없었다. 피라맥스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1차 지표인 오는 29일까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입원을 요하거나 또는 사망한 시험대상자의 비율‘은 피라맥스군에서 0%, 위약군에서는 0.14%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낮은 사건 발생률로 인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증할 수 없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향후 신풍제약은 증상 개선과 바이러스 부하량 등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이차 유효성 평가 변수 등 유효성과 안전성 상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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