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찍고 중동·아프리카로…'K-전자조달' 확산방안 논의

김지선 2023. 10. 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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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자조달 시스템(나라장터·KONEPS)에 관심이 높은 중동·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이카는 협력국 내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한국-튀니지-중동·아프리카 국가 간 '전자조달 삼각협력 연수'를 진행 중이다.

선남국 주튀니지 대사는 "앞으로 K-전자조달이 중동·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하길 바란다"며 한국 정부의 지속적 관심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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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국제조달 콘퍼런스…삼각협력 연수도
현지시간 18일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열린 국제조달 콘퍼런스 한국국제협력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한국 전자조달 시스템(나라장터·KONEPS)에 관심이 높은 중동·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현지시간 18일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콘퍼런스를 열어 튀니지 내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튀니지는 지난 2013년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나라장터'를 모델로 한 전자조달시스템(TUNEPS)을 도입했고, 2019년부터는 모든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사용을 의무화했다.

코이카는 총사업비 820만달러(약 111억원)을 투입해 TUNEPS 구축·확대 사업을 지원했다.

그 결과, 입찰 건수가 2015년 178건에서 2021년 1만8천507건으로 100배 이상 증가했다고 코이카는 설명했다.

튀니지에서의 성공적 운영은 카메룬(2015년)과 르완다(2016년)의 후속 도입으로 이어졌다.

TUNEPS를 총괄하는 튀니지 공공조달 상위위원회(HAICOP)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조달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코이카는 협력국 내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한국-튀니지-중동·아프리카 국가 간 '전자조달 삼각협력 연수'를 진행 중이다. 신흥공여국이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한국이 자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날 행사에는 카메룬, 이집트,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인도네시아, 온두라스 등지에서 온 관련 정책 담당자 80여명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은행(EBRD)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선남국 주튀니지 대사는 "앞으로 K-전자조달이 중동·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하길 바란다"며 한국 정부의 지속적 관심을 약속했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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